최근 논란이 된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집값이 안정될 때 사면 된다"는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사과하며 '뿔난 민심'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편으론 집값 안정을 위한 공급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상경 / 국토교통부 1차관 (지난 19일, 유튜브 '부읽남TV')
-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이 떨어지면 내 소득이, 그 돈이 쌓이면 그때 가서 사면 되거든요. "
10·15 대책으로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목소리에 이같이 답하며 논란을 빚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
민주당 지도부가 이 차관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대신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고위 공직자는 한마디 한마디가 국민 신뢰와 직결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민주당은 이 차관의 직접 사과를 촉구하는 한편, 상임위 차원에서도 이를 지적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와 논의해 공급 대책 법안 준비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은 모두 검토의 대상이다. 도심의 유휴부지를 찾아서 주택을 공급하는 게…."
특히 서울 강남 일부 지역, 폐교 부지는 물론 핵심 지역에 위치한 공공기관 부지 등도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장가희 / 기자
- "다만, 정부·여당 일각의 보유세 인상 목소리와 관련해선 "세금 문제는 지금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 당의 기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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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김석호 기자
영상편집: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