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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제보자 강혜경 씨가 김건희 특검에 제출했던 명태균 PC 및 강혜경 씨의 하드디스크, 미래한국연구소의 여론조사 자료 등에 대해 특검 측이 지난 14일 강 씨에게 가환부를 통보했습니다.
강 씨가 제출한 '명태균 PC'에는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여론조사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제공된 20대 대선 여론조사 등 이번 의혹의 핵심 자료들이 들어있습니다.
가환부는 압수되거나 제출된 물건의 효력을 존속시키면서 압수를 계속할 필요가 없을 때 당사자에게 일시적으로 반환하는 절차로 원칙적으로 선고 이후 돌려주도록 되어있습니다.
강 씨 측에서 증거물을 돌려달라고 별도 가환부 요청을 한 이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7월 강 씨를, 8월엔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을 소환해 대선 여론조사,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관련 조사를 진행한 후 소환일을 통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선 지난 8월 29일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명태균 씨를 중심으로 한 공천개입 의혹 관련 증거물 분석을 마무리한 특검팀은 나머지 피고발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대응 특별위원회는 오세훈 시장 관련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며 김건희 특검이 사건을 넘겨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검찰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된 관련 자료는 3대 특검 출범 직후 이미 모두 이첩된 바 있습니다.
[ 박은채 기자 icecream@mbn.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