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 / 사진=양평군의회 홈페이지 캡처 |
경기 양평군의회 황선호(국민의힘) 의장이 오늘(15일) 의장직 사퇴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황 의장은 오늘 배포한 사퇴 입장문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양평군 공무원 A씨를 언급하며 "함께 싸워드리지 못했고,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그분이 느꼈을 외로움과 두려움을 미리 헤아리지 못한 제 불찰이 너무 커 의장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직은 제 책임을 피하기 위함이 아니고, 고인께 드리는 마지막 예의이자 군민 여러분께 드리는 진심 어린 사죄의 뜻"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황 의장은 지난해 7월부터 제9대 양평군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아왔으며, 의장직 사임안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처리될 예정입니다.
양평군의회는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제311회 임시회를 열 계획이며, 전체 의원은 국민의힘 5명, 더불어민주당 2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김소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soyeon3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