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연휴 첫날, 아침 일찍부터 고향으로 나선 차들로 고속도로는 북적였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어떤지 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노하린 기자, 현재 고속도로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 뒤로 서울요금소를 오가는 차들이 보이실 텐데요.
연휴 첫날인 오늘(3일) 귀성길에 나선 차량으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하행선 정체는 오전 11시쯤 절정을 이루다 지금은 거의 해소된 상황입니다.
지금 서울에서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까지는 4시간 30분, 목포 3시간 50분, 강릉까지는 2시간 30분이 예상됩니다.
현재 고속도로 주요 구간, 폐쇄회로 화면으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정체가 심했던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옥산휴게소 인근 차들이 속도를 늦추고 서행하고 있습니다.
서해안선 목포 방향 군산분기점 추동교 인근은 빗길로 도로가 젖어 있고 차들이 비교적 느리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전국에서 차량 524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현재까지 그중 75%인 395만대 정도가 이동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많은 537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 되고요. 12시쯤 정체가 가장 극심할 걸로 보입니다.
【 질문2 】
고속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휴게소 이용객도 많았을 것 같아요?
【 기자 】
네, 귀성객들을 만나기 위해서 명절 이용객 수가 많은 안성휴게소에 직접 다녀왔는데요.
휴게소에는 정체를 피해 잠시 쉬어가려는 차들로 주차장은 가득했고요.
가족 단위 시민들은 스트레칭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서울 성동구
- "원래 4시간 반 정도 거리인데 6시간이 걸려서. 서울에서 빨리 빠져나왔는데 평택이랑 안성 쪽은 많이 막히더라고요."
▶ 인터뷰 : 남광우 / 경기 파주시
- "차도 많이 막히고 지금 여기 휴게소 또 소떡소떡도 유명하고 그래서 아이들 다 간식 먹으면서 즐겁게 먹고 지금 다시 출발하려고…."
연휴 기간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5일,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6일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 되고요.
내일부터 7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됩니다.
지금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서 MBN뉴스 노하린입니다.
[noh.halin@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최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