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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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Style] 생기 있고 화사한 마지막 터치 Blusher & Highlighter: 메이크업을 했는데도 칙칙해 보인다면? 그럴 땐 파운데이션 컬러를 밝게 바꾸거나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는 대신, 블러셔나 하이라이터 마지막 한방이 인상을 좌우할 수 ...2025-10-22 17:36

아이유·NCT 등 K-POP 무대 빛낸 ‘K-응원봉’ 문화예술상 수상: 한류 콘텐츠의 무대를 빛낸 ㈜비트로가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콘진원장상을 수상합니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 2025-10-21 18:13

[Health Recipe] 뜨거운 말차 열풍, 하지만 건강엔? “하루 한 잔 이상은 삼가야”: 유럽과 미국에서 시작된 말차(matcha) 바람이 거세다. 다만 음료라기보다 개성과 취향을 자랑하는 ‘힙템’으로서다. 본디는 여러모로 건강에 이로운 말차지만, 유... 2025-10-21 14:24

[Health Recipe] 더 늦기 전에 “풍미 절정 가을 전어”: 가을철 최고 먹거리 위상을 지키고 있는 전어. 맛도 맛이지만 영양 면에서도 웬만한 보양식 못지않기 때문이다. 맛과 영양이 폭발한다전어(錢魚)는 그 맛이 일품이라 ... 2025-10-20 15:18

"반려견과 힐링하세요"…'고독(GO DOG)한 영월' 펫 페스티벌: 반려견의 후각본능을 일깨우는 이색 행사가 강원 영월에서 열립니다. 강원도와 영월군이 주최하고 MBN이 주관하는 ‘고독(GO DOG)한 영월’ 펫 페스티벌이 ... 2025-10-17 17:21 장진철

[Event] 「시티라이프」 창간 20주년 독자선물 이벤트: 「CITYLIFE」 신규 구독자를 모십니다!
제주 숙박권과 뮤지컬 ‘렌트’ 티켓 등 프로모션 진행
도시인들의 어반 라이프스타일 주간지 「CITYLIFE」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독자 여러분들께 특별 선물을 드립니다. 오는 11월 9일까지 이메일(citylife_mk@naver.com)을 통해 신규로 구독 신청하시는 분의 성함과 연락처 및 주소, 원하시는 선물 물품을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20주년 특별 선물을 증정합니다(기존 구독자 포함, 세부사항은 기사 하단 참조). 반얀그룹의 모던한 홈 브랜드 호텔
홈마리나 속초 1박 숙박권(2인 기준) 1매
시티라이프 독자들에게 홈 마리나 속초 1박 객실(그랜드 디럭스)과 2인 조식 뷔페, 수영장 이용이 포함된 숙박권(2인 기준)을 증정한다. 반얀그룹(Banyan Group)이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홈(Homm) 브랜드 호텔인 홈 마리나 속초는 지난 6월 개관한 곳으로 청초호 및 속초 해변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자연과 어우러진 여유로운 쉼을 선사한다.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루프톱 수영장,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및 루프톱 바를 보유하고 있으며 곡선형 디자인과 전면 통유리창이 있는 객실에는 반얀트리 에센셜 어메니티가 구비돼 있다. 특히 시그니처 객실인 홈 스위트는 높은 층고와 통창을 통해 설악산 울산바위부터 청초호, 동해바다까지 이어지는 속초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주소 강원도 속초시 동해대로 4014 문의 033-630-8600 전문가들이 뽑은 내년 자영업 키워드는?
(창업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자영업 트렌드2026』 20권
고깃집의 흥행을 결정 짓는 ‘소스 플레이’, 빈 점포를 활용한 ‘공실 항해자’, AI와 푸드테크의 발달로 혼자서 N인분을 해내는 ‘원맨테크’. 성공한 선배 창업가와 컨설턴트, 자영업 교수, 데이터 분석 전문가, 현장 취재 기자 등 약 30명의 저자가 함께 기록한 『자영업 트렌드2026 』(「매경이코노미」· 창톡 장사고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펴냄)를 독자들에게 증정(각 1권)한다. 책은 100만 폐업에도 대박 나는 사장님의 히든 키워드 TOP10과 함께 성공하는 가게의 업종, 상권, 마케팅, 운영 등 핵심 노하우를 한 권에 담고 있다. 2026년 뜰 만한 창업 아이템과 AI로 매출 올리는 법, 시니어 마케팅 등 쏠쏠한 창업 정보도 가득하다. 한라산 숲속에서 즐기는 복층형 프리미엄 힐링 스테이
기린빌라리조트 ‘플래티넘 디럭스 킹’ 숙박권 1매(4인 기준)
한라산 숲의 힐링과 호텔급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주 기린빌라리조트는 시티라이프 독자들에게 복층 구조 프리미엄 객실 ‘플래티넘 디럭스 킹’ 숙박권을 제공한다. 4인 기준(최대 6인, 1인 추가 2만 2,000원)의 플래티넘 디럭스 킹 타입은 약 50평 규모로 넓은 거실과 독립된 두 개의 침실이 있으며 아일랜드형 주방, 세탁기, 오븐, 식기세척기, 양문형 냉장고를 완비하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장기 투숙객에게 인기가 높다. 개별 정원에서는 프라이빗하게 바비큐를 즐길 수 있으며 일부 객실에서는 한라산 숲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기린빌라리조트는 제주 서귀포 중산간 지역의 청정 숲속에 위치한 독채형 프리미엄 리조트로, 모든 객실에 주방이 갖춰져 있고 반려동물 동반 투숙이 가능해 ‘머무는 여행’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리조트 내에 캠핑장 ‘기린캠프랜드’, 수영장, 캠프파이어 존 등이 있어 호텔의 쾌적함을 포기할 수 없는 캠퍼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서성로 391 문의 064-805-3007 뮤지컬계의 혁명, 그 10번째 시즌
뮤지컬 ‘렌트’ 티켓 R석 10매(1인 2매)
시티라이프 독자에게 12만 원 상당의 뮤지컬 ‘렌트’ 공연 티켓 10매(1인 2매, 5쌍)를 증정한다. 1990년대 사회의 기득권이 외면했던 동성애, 에이즈, 마약 중독 등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을 그린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La Bohême)’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작품의 창작자 조나단 라슨이 직접 경험한 시대의 불안과 열정을 그린다. 이번 10번째 시즌에는 로저 역의 이해준, 유현석, 유태양, 마크 역의 진태화, 양희준, 미미 역의 김수하, 솔지, 엔젤 역의 조권, 황순종 등 기존 멤버와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엔젤’ 역의 조권은 ‘렌트’를 계속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결국 사랑받고 싶어서였던 것 같다”며 “작품과 그 안의 메시지가 사랑에는 한계가 없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 다시 우리 이스트 빌리지 친구들을 만나니, 마치 긴 방학을 마치고 동창회를 하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2025년 11월 9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코엑스아티움(coexartium)에서 공연되는 ‘렌트’의 시티라이프 독자 이벤트 초대일시는 오는 11월 21일(금)이다. 한국의 보르도, 영천 떼루아
영천 와이너리 와인 15병
시티라이프 독자에게 ‘한국의 보르도’라고 불리는 영천와인을 증정한다. 흙이 진하고, 강우량이 적으며 일조량이 강해 포도 농사에 제격인 경북 영천은 포도 재배부터 양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며, 10개의 지역 와이너리 대부분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연간 27만 병을 생산, 국내 와인시장의 약 30%를 점하고 있는 영천은 지속적으로 와인투어와 와인 페스티벌을 운영해오고 있다. 세계 5대 와인 품평회중 하나인 베를린 와인트로피를 휩쓴 오계리와인(금호읍 사근달길 93-7), 아로마 향을 오래 잡아두기 위해 주로 저온발효를 시키는 대향와이너리(금호읍 원제1길 27-16), 영천에서 최초로 ‘농가 와이너리’를 선보인 조흔와이너리(조흔달길 22-53) 등 10여 개의 와이너리가 운영 중이다. ※ 시티라이프 독자 제공사항 오계리와이너리 화이트 5병 / 대향와이너리 아이스와인 5병 / 조흔와이너리 레드와인 5병 중 택일 [창간 20주년 독자선물 이벤트 신청방법] 이벤트 기간 2025년 11월 9일 자정까지 신청방법 이메일(citylife_mk@naver.com)을 통해 구독 신청하시는 분의 성함과 연락처 및 주소, 원하시는 선물 물품을 보내주세요(기존 구독자는 선호 물품만 기재). 구독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되신 분들께는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립니다. 문의 02-2000-2548, 2511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002호(25.10.28) 기사입니다] [Contents 제공 Citylife팀] [일러스트·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및 각 사] 2025-10-16 15:58 박찬은 시티라이프 기자(park.chaneun@mk.co.kr)

성인 남성 21.4% "용변 후 손 안 씻어": 우리나라 성인 15.9%가 용변 후 손을 씻지 않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세계 손 씻기의 날'을 맞아 '2025년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 10일부터 한 달 동안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19세 이상 일반 성인을 관찰 조사한 결과 성인 남녀 4,893명의 '용변 후 손 씻기 실천율'이 84.1%라고 밝혔습니다. 15.9%가 화장실을 다녀온 뒤 손을 안 씻었다는 뜻인데 남성의 손 씻기 미실천율이 21.4%로 여성(10.6%)의 2배 수준이었습니다. 성인 남녀의 손 씻기 실천율은 지난해(76.1%)와 비교하면 8.0%포인트(p) 높아졌습니다.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 실천율도 45.0%로 지난해(31.8%)보다 13.2%p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물에 비누로 손의 모든 표면을 문질러 30초 이상 씻는 비율은 지난해(10.5%)보다 낮은 10.3%였습니다. 용변 후 손을 씻는 전체 시간은 평균 12.2초로 전년(10.9초)보다 늘었지만 비누 거품으로 손을 비벼 닦는 시간은 평균 4.8초로 지난해(5.6초)보다 줄었습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은 비용이 들지 않는 가장 기초적이고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 수단"이라며 "동절기 호흡기 감염병 유행 등에 대비해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디지털뉴스부] 2025-10-15 13:21

인천운항관리센터, 추석 연휴 여객선 이용객 역대 최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인천항을 이용한 여객 수가 전년보다 1.5배 가까이 늘어나며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는 2일부터 12일까지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이용해 섬 지역을 방문한 승객은 총 11만 442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7만 4,177명) 대비 148.8% 증가한 수치로, 인천항 여객터미널 개항 이후 최다 수송 실적입니다. 항로별로는 이작항로가 2만 4,539명으로 가장 많고 덕적항로 2만 1,920명, 백령항로 2만 492명, 영종항로 1만 9,956명, 연평항로 5,425명, 기타 항로 1만 8,110명 순이었습니다. 센터는 귀성객과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여객 운항 횟수를 154회로 증편 운행하고, 유튜브와 네이버 밴드를 통해 '내일의 운항 예보'를 안내하는 등 여객터미널 주차장 혼잡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박진규 인천운항관리센터장은 "추석 연휴 기간 안전한 해상 교통 운영을 위해 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여객 수송과 해양 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MBN 이상주기자 2025-10-13 18:15

[Find Dining] ‘헬시플레저’의 탁월한 선택…오늘도 저속 노화 테이블: 외식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단백질과 신선한 채소, 정제되지 않은 잡곡과 저당 식단으로 깐깐하게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 맘에 쏙 드는 식당을 소개한다. 맛있게, 또 건강하게 즐기는 똑똑한 외식 리스트들이다.
시래기담은
#삼청동 맛집 #소박한 건강 밥상
삼청동의 고즈넉한 골목, 작지만 단정한 공간에서 부부가 정성 들여 밥을 짓는 식당이 있다. 바로 시래기를 중심으로 한식을 담아내는 ‘시래기담은’이다. 이곳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조리법으로 건강식을 즐기는 단골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제철 식재료로 매일 다른 반찬과 국을 채우고, 가족들이 농사지은 배추와 고춧가루로 직접 담근 김치라니, 그야말로 진정한 집밥이다. 손수 달인 맛간장으로 간을 맞춘 반찬들 역시 정갈하다. 서천 특화시장에서 공수한 박대, 백년가게에서 들여온 젓갈, 정육 명장의 투뿔 한우, 구하기 힘든 재래식 콩으로 만든 국산 두부까지 전국 각지에서 찾아낸 식재료들로 소박하지만 ‘위대한 한상’이 차려진다. 대표 메뉴인 시래기담은 비빔밥상, 한우 육회가 들어간 비빔밥상, 박대 구이와 조림이 들어간 생선 반상도 인기다. 주인장의 진정성으로 매일 달라지는 자연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봉평착한메밀 본점
#역삼동 맛집 #가을 메밀의 별미
뱅뱅사거리 근처 골목의 ‘봉평착한메밀 본점’은 메밀 막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여름이면 새콤달콤한 명태회를 푸짐하게 올린 비빔 막국수로, 가을바람이 불면 메밀수제비로 손님들의 발길을 잡는다. 하지만 단골들이 입 모아 이야기하는 이곳의 숨은 진가는 바로 수육. 잡내 없이 삶아낸 탱글탱글한 돼지고기, 촉촉한 문어숙회, 직접 담은 김치의 조화는 맛도 좋지만 그야말로 보약이란 말이 절로 나온다. 또 하나의 별미는 바로 식전 밥. 메인 메뉴보다 먼저 나오는 열무김치와 막된장 찌개, 따뜻한 밥을 쓱 비벼 먹으면 금세 허리춤 풀고 먹을 채비를 갖추게 된다. 작은 밑반찬 하나도 허투루가 없는 맛에 이곳의 식사는 늘 정겹다. 토속촌 삼계탕
#종로 맛집 #삼계탕계의 지존
몸 챙기고 싶은 날은 망설임 없이 삼계탕이다. 그것도 인삼이 들어간 ‘토속촌’의 삼계탕이 정답. 토속촌 삼계탕은 3대째 운영 중인 노포 식당이다. 이곳의 삼계탕은 한약재와 견과류가 들어간 우윳빛 뽀얀 국물은 깊고 고소하다. 푹 삶아진 야들야들한 고기에 쫀득한 찹쌀밥을 먹다 보면 처진 기력이 채워지는 듯한 기분이다. 산삼 배양근 삼계탕, 오골계 삼계탕도 있으니 취향 대로 골라 보자. 서비스로 제공되는 인삼주 한 모금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잡아 국물의 풍미를 제대로 느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글과 사진 최유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000호(25.10.14) 기사입니다] 2025-10-10 13:50

[인디북 리포트] 20대 신예 작가, 시인 유선혜가 경험한 독립출판: [인디북 리포트]기존의 체계나 자본에서 벗어나 각자의 방식으로 책을 만들며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독립 출판계 사람들을 취재합니다.
2022년 등단한 유선혜 작가는 아직 신인이지만, 대형 출판사와 독립출판을 넘나들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등단 이후 첫 책은 독립출판사 소소사와 함께 만든 『애정일기』였다. 유 작가는 이 책 작업을 통해 한 개인의 창작 경험과 독립출판계의 현실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유선혜 작가가 경험한 독립출판
『애정일기』는 5명의 작가가 릴레이 편지 형식으로 쓴 에세이집이다. 대학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던 소소사의 대표에게 직접 제안하면서 책 작업이 시작됐다. 막 출범한 작은 출판사와의 협업 덕분에, 편집 방향이나 표지 디자인 등 제작 전반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유선혜 작가는 이 과정을 “직접, 빠르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더 모험적인 시도와 자유로운 협업이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자본과 유통, 홍보의 벽이라는 한계도 실감하는 시간이었다. 대형 출판사가 안정적인 유통망과 홍보 채널을 갖춘 반면, 독립출판은 SNS, 소모임 등 제한적인 경로에 크게 의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지런히 직접 독자와 만나고, 소통하는 활동이 중요하다”며 독립출판 시장에서의 현실적인 고민을 전했다.
『애정일기』와 성장의 기록
책 『애정일기』는 편지를 통해 작가의 깊은 속마음을 담아냈다. 덕분에 5명의 작가 각각이 자신의 내밀한 목소리를 담으며, 한 단계 성장한 흔적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유 작가는 책 제목에서 ‘사랑’이 연상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복합적인 감정이 녹아 있다고 말한다. “서로 주고받은 여러 장의 편지와 다양한 주제가 녹아 있어 단순히 사랑만으로 규정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유 작가는 일상의 진솔한 경험과 감정을 편지 형식에 담아, 개인적인 이야기가 독자에게 보편적으로 다가가는 과정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라고 덧붙였다.
유선혜의 글쓰기
철학을 전공한 덕분인지 유선혜 작가는 자연스레 인문학적 질문을 일상과 문학에 접목해왔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한 번 더 꼬아보고, 실험하며 상상하는 자세가 시와 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또 집중하는 부분이 있다면 짧은 문장에 집착하기 보다 감정과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내는 과정을 더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유 작가는 “작가로서 가장 중요한 건 경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기록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유선혜 작가는 올해만 해도 여러 권의 신간 출간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는 시뿐 아니라 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면서, 경험과 감정을 계속 기록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유 작가. 신인의 열정과 문학에 대한 애정을 품은 작가 유선혜의 행보가 기대된다. [최희지 기자/whitepaper.choi@mbn.co.kr] 2025-10-18 11:00 최희지

[인디북 리포트]기획으로 찾는 독립출판의 길...“기획력이 생명”: [인디북리포트]기존의 체계나 자본에서 벗어나 각자의 방식으로 책을 만드는 독립출판업계 사람들을 취재합니다.
소소사 대표 김지영 씨의 출판 여정은 대학 시절 ISBN 발급을 위해 명목상으로 출판사 등록을 했던 경험에서 시작됐다. 김 대표는 그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출판사를 직접 운영하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한다.출판 시장에 발을 들인 지 3년 차가 된 김 대표는,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기쁨과 함께, 시행착오 속에서 치열하게 고군분투하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이번 인터뷰를 통해 김 대표는 출판업의 현실적인 걱정, 산업 구조와 생존 전략, 그리고 지속 가능성 등 심도 깊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초기 출판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할 법한 문제들을 김 대표의 경험과 생각에 담아, 그 여정을 함께 들여다봤다.
기획, 독립출판의 성패를 쥐다
소소사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강조된 부분은 ‘기획’의 중요성이었다.김지영 대표는 “출판에서 기획력이 생명이다. 방향이 단 1도만 어긋나도 몇 년 뒤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기획은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고민해야 하는 핵심 요소다”라고 말하며, 인터뷰 내내 기획에 대한 생각을 거듭 강조했다. 소소사가 앞으로도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획을 통한 뚜렷한 아이덴티티 확립이 필수적이라고 봤다. 소소사 창립 초기에는 개인적 인연을 바탕으로 출판 작업을 시작해, 출간된 책들에 출판사만의 색깔을 입히지 못했다. 이로 인해 책들 사이의 일관성과 통일성이 부족하다는 고민도 생겼다. 김 대표는 지난 3년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소소사 고유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획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미술과 문학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시리즈처럼, 소소사만의 차별화된 주제와 방향을 담은 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기획은 단순히 출간 일정이나 형태를 정하는 것을 넘어, 한 권의 책이 평생 남을 가치가 있는지까지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이러한 가치의 실현은 앞으로 그가 풀어나가야 할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현실적인 고민과 목표 사이
김지영 대표는 제작과 유통, 수익의 현실을 이야기할 때도 “기획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 대표는 “출판사는 한 권을 천 권 팔면 450만 원이 남는다”고 밝히며, 독립서적 유통은 마진, 제작비, 정산 등 만만치 않은 현실을 지녔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수익만 생각하면 빠르게 책을 만들어 매달 신간을 내는 방식이 맞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소소사는 오히려 속도를 늦추고 콘텐츠의 완성도와 기획력을 높이는 쪽을 택했다. 김 대표는 “당장의 수익보다 평생 남을 수 있는 진짜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며, 좋은 책을 만들어가는 과정 그 자체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인 이익을 포기하더라도 콘텐츠의 가치와 품질을 우선하겠다는, 소소사만의 고집이자 전략이다.
돌파구가 되어준 독자와의 소통
하지만, 초보 출판인에게 완벽한 기획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 기획에 어려움을 느낄 때마다 김지영 대표가 선택한 돌파구는 독자와의 소통이었다. 소소사는 책 표지 디자인과 종이 선정 같은 사소해 보일 수 있는 부분까지 독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1인 출판사로서 겪는 여러 현실적인 난관도 독자의 참여와 의견을 받으며 풀어나갔다. 김 대표는 “아무리 혼자 깊이 고민해도 결국 현장에서 들은 의견이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SNS 활동에도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꾸준히 올리면 반응이 오고, 조금만 쉬면 곧바로 반응이 줄어든다”고 설명한다. 대표는 최근 국제도서전 이후 잠시 번아웃을 겪어 활동이 덜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여전히 SNS를 통해 독자와 활발히 소통하며 책 제작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이런 현장 소통이 결과적으로 더 나은 책을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소소사와의 인터뷰는 독립출판에서 ‘기획’이 현장, 현실, 공동체, 그리고 창작의 가치를 어떻게 하나로 엮을 수 있는지 보여준 시간이었다.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모든 단계가 치열한 기획의 연속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김지영 대표의 고민과 경험은 독립출판에 국한되지 않고, 소규모 창업이나 문화예술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하는 누구에게나 한번쯤 다가올 현실적인 질문이자 과제일 것이다.앞으로 출판사를 직접 운영해보고자 고민하는 독자라면, 스스로에게도 같은 물음을 던져 보길 바란다. [최희지 기자/whitepaper.choi@mbn.co.kr] 2025-10-11 10:00 최희지

[Style] 가을을 입는 가장 쉬운 방법…Mocha, Brown, Camel: 포근한 모카, 고급스러운 카멜, 차분한 브라운. 톤과 소재, 스타일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가을 대표 컬러다. 똑똑한 재킷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차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부드럽고 유연한 최고 품질의 레더 재킷
랄프 로렌 퍼플 라벨의 플롱제 레더 재킷은 브랜드가 지향하는 최고 수준의 장인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프랑스산 플롱제 레더를 사용해 이탈리아에서 정교하게 제작했다. 부드럽고 유연하며 가벼운 이 특별한 소재는, 탁월한 착용감과 유려한 실루엣을 선사한다. 소매와 허리의 울 소재의 블렌드 트림 디테일도 매력적이다. 모던한 하이브리드 스타일 재킷
벨루티 포레스티어 재킷의 시작은 원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스페셜 오더 제품이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재킷 라인에 워크 재킷 특유의 감성을 가미했다. 숏 버전과 롱 버전이 있으며 스웨이드 레더, 울 니트 등 다양한 소재, 레이어링 등으로 다양하게 스타일링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언제 어디에서든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다. 여유로운 실루엣과 정교한 테일러링의 재킷
키톤의 2025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은 품격과 세련미를 담고 있다. 여유로운 실루엣과 정교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코트, 다양한 체크 패턴의 재킷 등으로 구성됐으며 슈즈와 백 등 액세서리와의 다양한 매칭도 좋은 참고가 된다. 뛰어난 착용감의 스웨이드 재킷
폴 스미스의 원 버튼 퍼넬넥 스웨이드 재킷은 이탈리아산 고급 스웨이드 가죽으로 만들었다. 부드러운 촉감과 따뜻한 브라운 컬러가 돋보인다. 클래식한 봄버 스타일에 깃을 올려 연출하는 퍼넬넥 디자인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앞부분은 양방향으로 여닫을 수 있는 투웨이 지퍼로 실용성을 높였다. 니트 밴드의 시그니처 스트라이프 디테일로 포인트를 살렸다. [글 박윤선(기업커뮤니케이션&컨설팅그룹 네오메디아 대표)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98호 기사입니다] 2025-10-01 14:52

[Style] 매끈하고 탄탄하게 빛나는 피부…How to Foundation: 파운데이션을 골고루 잘 펴 바르지 않으면 이마와 콧등은 번들거리고 양 뺨은 갈라진다든가, 눈이나 입가는 잔주름이 도드라진다. 피부 본바탕과 기초 케어도 중요하지만 똑똑한 제품을 찾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탄탄한 베이스 메이크업의 첫 단계
쏘내추럴 ‘올 데이 패드 프렙 픽서’는 아침·저녁 기초 케어 첫 단계에서 피부 결을 정돈하고 촉촉한 수분과 은은한 광채를 더해 매끈한 베이스를 완성해 주는 픽서 패드다. 메이크업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 투명하게 빛나는 결광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인체 적용 및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성 피부도 안심할 수 있다. 얼굴부터 보디까지 투명한 광채 연출
더샘 ‘글램 퍼펙션 베이크드 하이라이터’는 얼굴부터 보디까지 포인트가 필요한 모든 부위에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멀티 유즈 하이라이터다. 뭉침 없이 고르게 발색되며 매끈한 결광을 선사한다. 미세 파우더 입자는 모공이나 요철을 부각시키지 않고 가루 날림이 적어 들뜨거나 탁한 느낌 없이 가벼운 사용감을 자랑한다. 건조함과 들뜸 없이 촉촉한 피부 유지
웨이크메이크의 ‘워커 글로우 코팅밤’은 촉촉한 밤 타입 제형의 베이스 제품이다. 피부 굴곡을 얇게 밀착해 채워 결 따라 촘촘하게 빛나는 광을 연출한다. 자연스러운 컬러감으로 밤 특유의 탁한 느낌이나 오랜 시간 다크닝 걱정 없이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해준다. 정교하면서 가볍고 고급스러운 피부 완성
뽀아레의 시그니처 파운데이션 ‘뗑 드 스와’는 실크 플루이드 텍스처로 가볍게 발리며 모공과 잔주름 등 피부 결점을 섬세하게 커버하면서도 다크닝 없이 오랜 시간 유지된다. ‘뺑소 아 마끼아쥬 퐁 드 뗑’은 정교한 메이크업을 위한 브러시로 빈틈없는 밀착력과 밀림 없는 레이어링을 돕는다. [글 박윤선(기업커뮤니케이션&컨설팅그룹 네오메디아 대표)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99호(25.09.30) 기사입니다] 2025-10-01 14:16

빈혈, 적극적 치료 필요한 이유…빈혈 방치하면 협심증 심부전 가능성 높아진다?! [Health]: 빈혈은 ‘잘 먹으면 낫는 병’ 정도로 가벼이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더 중요하고 긴급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치매나 암 등 조용히 진행 중인 병의 징후일 수도 있고, 협심증, 심장 비대, 심부전 등 목숨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심장질환, 암과도 관련 있을 수 있어
빈혈은 적혈구나 적혈구 성분인 혈색소(헤모글로빈)가 부족할 때 나타난다. 혈색소는 몸 구석구석에 산소를 전달하는데, 이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현기증, 피로, 숨 가쁨, 손발 저림이 나타난다. 빈혈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은 ‘철 결핍성 빈혈’이다. 철분이 부족해 적혈구 생성이 힘든 것. 이는 성장기 아이에게 발육 부진과 주의력 저하를 가져오고, 임산부라면 조기 분만과 저체중아 출산 위험을 높인다. 비타민 섭취량도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신경계가 손상돼 몸이 균형을 잡지 못하거나 뇌 기능 저하를 일으켜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특정 질환의 증상으로 빈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궤양, 치질, 자궁근종과 내막증식증 등은 과다 출혈을 통해 빈혈을 유발한다. 골수 이상도 빈혈을 부른다. 혈액 세포가 정상적으로 성숙하지 못하는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혈액 세포 생산력이 떨어지는 재생불량성 빈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빈혈은 암과도 무관하지 않다. 빈혈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6% 이상에서 암을 발견한 연구가 있는데, 이 비율은 65세 이상에서 21%까지 높았고 남성이 여성보다 7.5배 많았다. 암세포가 영양분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혈관을 만드는 과정에서 약한 혈관이 손상되어 출혈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빈혈을 방치했다가는 심장이 더 많은 혈액을 내보내려 무리하면서 협심증, 심장 비대, 울혈성 심부전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동물성 단백질 섭취와 저강도 운동을 해보자
철 결핍성 빈혈은 식단으로 해결해 보자. 붉은 살코기, 생선, 쇠간, 굴, 조개, 달걀 노른자 같은 동물성 단백질은 철 흡수율이 높아 넉넉히 섭취하면 좋다. 김, 깨, 팥, 감자, 토마토, 시금치, 브로콜리, 렌틸콩에도 철분이 많다. 비타민C가 풍부한 야채와 과일은 철 흡수를 돕지만, 커피, 녹차, 맥주, 감은 흡수를 방해하므로 함께 먹지 않는다. 운동도 빈혈 치료에 도움이 된다. 심폐지구력이 향상되면 산소 전달력이 높아지기 때문. 가벼운 근력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을 하되, 저강도를 유지하며 30분 이내로 짧게 하면 좋다. 만성 빈혈은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 [글 송이령(프리랜서) 일러스트 게티이미지뱅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99호(25.09.30) 기사입니다] 2025-10-01 14:08

잠실지역세무사회, 가정공동체 찾아 후원품 전달: 서울 잠실지역세무사회(회장 박내천)가 30일 송파구 관내 가정공동체 '봄채', '별빛내리는마을', '예성의집', '행복한 우리'에서 잠실세무서(서장 최행용)와 공동으로 추석을 맞아 후원품 전달식을 했습니다. 잠실지역세무사회 박내천 회장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아이를 키우기 불가능한 가정의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생활가정에 입소 조치해 교육 및 보호를 받을 수 있게 한 가정공동체에서 일하시는 여러분들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입소한 아동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자 잠실지역세무사 300여명이 조금씩 힘을 보탰다며, 아동들이 꿈을 갖고 즐겁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후원품은 공동생활가정에서 필요한 제습기와 살균소독제, 샴푸 등 생활용품을 미리 파악해 마련됐으며, 참석자들은 사정이 허락되는 한 일회성에 그치거나 형식적인 것이 아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위문과 봉사활동이 되도록 하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앞서 박내천 회장은 지난 24일 수서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 추석맞이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부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수서경찰서 관내 북한이탈주민에게 김 등 생활물품을 전달했으며,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매년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편, 후원품 전달식에는 박내천 회장을 비롯해 최행용 잠실세무서장을 비롯해 잠실세무서 이성복 징세과장과 전학심 운영지원팀장, 그리고 잠실지역세무사회에서 오승준 간사, 정성환·황정연 세무사, 가정공동체에서 윤설희 사단법인 땡큐이사장, 봄채 이옥주, 별빛내리는마을 김소리, 예성의집 이진희, 행복한 우리 권혜경 시설장들이 참석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boomsang@daum.net ] 2025-09-30 22:52 이상범

[Mind Note] 예측과 변칙 사이 “일상 속에서 변주와 루틴을 오갈 것”: 인지심리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심리학과 뇌과학이 얼마나 관련이 높은지, 우리의 마음이라는 게 1.36kg짜리 이 작은 뇌에 얼마나 많이 좌우되는지를 점점 느끼게 된다. 얼마 전에 러닝을 시작했는데, 달리기를 할 때도 이를 심심찮게 실감하곤 한다.
엊그제도 그랬다. 러닝 목표를 채우려면 공원을 낀 도로를 세 바퀴 정도는 크게 돌아야 한다. 처음엔 힘겨움이 지배해 목표를 채워야 한다는 것에 급급했다면, 몇 번 반복되니 슬슬 지루함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미 학습을 한 내 뇌는 아는 거다. ‘아직 3킬로미터나 남았어’ 혹은 ‘지금 이 코스를 지나면 오르막길이야’라고. 이럴 때는 뇌가 ‘어라?!’ 하며 여길 수 있는 변칙을 주면 한결 나아진다. 늘 큰 도로를 끼고 돌던 패턴에서 벗어나, 공원 안쪽 작은 길을 한두 바퀴 정도(내키는 대로) 뛰고 나온다. 그러면, 갑자기 남은 거리가 계산되지 않으면서 지루함은 옅어지고 집중도가 높아진다. 인터벌 러닝이 강조되는 이유엔 이런 효과도 있는 셈이다. 속도 변화란 새로운 자극이 만들어내는 ‘예측 불가능성(Unpredictability)’과 같다. 이로 인해 뇌가 각성되고 도파민이 형성되는 것이다. 직장인들이 3년, 5년 등의 주기로 ‘매너리즘’을 느낄 때 새로운 업무, 학습, 취미 등으로 지나가보는 것도 같은 원리다. 하지만 오늘 필자가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다. 그러니까, 우리의 뇌는 이러한 변칙 말고 예측에 익숙함과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그저 무의식적으로 행동을 반복할 수 있다는 사실 말이다. 일명 ‘자동모드(Brain Autopilot Mode)’ 상태이다. 인생은 고통과 편안함, 내지는 행복과 불행이 만들어내는 굴곡의 연속이다. 고통과 불행 속에서 힘들다고 느껴질 때가 온다. 그럴 때 많은 이들이 하는 착각이 있다. ‘뭘 더 해야만 해! 그래야 이 구렁에서 벗어날 수 있어! 가만히 있는 건 나약함의 징표야, 더 힘을 내야 해!’하면서 찾게 된다. 새로운 도전이나 변화, 더 열심을 기울이는 노력, 맞서 싸워 이기려는 사투를.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그냥 내 뇌가 시키는 대로 할 수 있게, 자신을 내버려 둘 필요가 있다. 이미 고통과 불행으로 많이 지쳐 있는 자에게 지금 필요한 건 멈춤이고 쉼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다시 일어나겠단 의지가 발휘될 때, 절약되어 있는 힘을 에너지바 삼아 든든히 챙겨 먹고, 행복과 편안함을 향해 ‘영차!’ 하며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혹시 당신이 지금 너무 힘들다면? 일단 새로운 시도나 변화, 중요한 결정이나 선택은 잠시 미뤄두자. 그냥 내 ‘머리통’이 시키는 대로, 힘 덜 들이고 할 수 있는 일상과 루틴을 습관적으로 해내는 데만 집중하자. 그러다 또 어느 날에는 일상이 너무 지겨워 힘이 들 때도 온다. 그러면 그땐 뒤집으면 된다. 예측과 변칙 사이, 우리는 얼마든지 오갈 수 있으니까. [글 변시영(상담심리전문가(Ph.D), 『참 괜찮은 나』 외 다수 저서) 일러스트 게티이미지뱅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99호(25.09.30) 기사입니다] 2025-09-29 15:30

[Consumer News] 1억 위스키 vs 2만 원 김세트…프리미엄부터 실속형까지 추석선물 ‘양극화’: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앞다퉈 다양한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먼저 백화점 3사는 최고급 한우나 당도 높은 과일, 1억 원 넘는 위스키 등을 출시하며 고급화 전략에 힘을 쏟았다. 한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저렴한 실속형 구성 비중을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프리미엄 라인인 ‘엘프르미에’를 강화했다. 1++ 암소 한우 중 상위 1%만을 선별해 15일 이상 숙성한 암소 한우 라인 물량을 지난 추석 때보다 10% 늘렸다. ‘엘프리미에 암소한우 명품 기프트’는 300만 원으로, 100세트만 판매한다. 주류에서는 ‘더 글렌리벳 55년 이터널 컬렉션’ 싱글 몰트 위스키를 단 한 병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1억 3,100만 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선물세트 라인인 ‘5-STAR’에서 한우, 자연산 왕전복, 명품 재래굴비 등을 선보인다. 유통사 유일의 한우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선물세트 물량은 20% 이상 늘렸다. 오동나무를 활용한 ‘컨시어지 과일 기프트’와 과일바구니를 활용한 ‘컨시어지 바구니 스페셜’도 첫 출시한다. 현대백화점은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과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 등을 준비했다. 청과 선물세트는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배에 다양한 신품종을 혼합 구성했다. 한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저렴한 실속형 구성 비중을 늘렸다. 이마트는 올해 3만~4만 원대 과일 예약 물량을 20% 확대했다. 유명산지 배 등 일부 스테디셀러 상품은 사전 비축을 통해 지난 추석보다 가격을 10% 낮췄다. 지난 5년간 가격이 크게 오른 김 선물 세트는 3만 원 미만으로 개발했다. 올해 설에 캔 김 형태의 선물 세트 매출이 50% 이상 신장한 것을 고려해 관련 상품도 새로 기획했다. 롯데마트는 돼지고기와 한우, 사과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신선 먹거리와 냉동 떡갈비, 맛살류, 양념장 등 제수용품을 특가로 내놨다.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심, 1++한우 중 최상급만 엄선한 ‘마블나인 등심’ 등도 할인가에 준비했다. 홈플러스 또한 사전예약으로 선보이는 전체 선물세트의 64%를 3만 원 이하 실속형 상품으로 구성했다. [글 이하린(매경에이엑스) 기자] [사진 롯데백화점, 이마트]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99호(25.09.30) 기사입니다] 2025-09-29 15:24

'석유탱크에서 EDM 사운드'…울트라 코리아 2025: 지난 20일,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25'가 올해 약 1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서울의 한여름 밤을 뜨겁게 수놓았습니다. 이번 무대에는 하드웰(Hardwell), 그리핀(Gryffin), 스티브 안젤로(Steve Angello)를 비롯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은 이번 행사는, 기대에 걸맞은 압도적인 무대와 사운드로 관객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진 장장 9시간의 음악 여정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축제의 현장이었습니다. 문화비축기지 내 문화광장에 마련된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화려한 조명과 웅장한 비트가 어우러진 메인 퍼포먼스가 펼쳐졌는데 T1 공간에서는 '울트라 파크 스테이지'가, T2 탱크에서는 한층 묵직한 사운드와 개성 강한 아티스트들이 중심이 된 '레지스탕스 스테이지'가 열려 관객들에게 다양한 EDM 스펙트럼을 선사했습니다. 울트라 코리아는 2012년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시작해 아시아 최대 규모 EDM 축제로 자리매김했는데 올해는 무대를 문화비축기지라는 독특한 공간으로 옮겨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석유 저장소로 쓰였던 시설이 조명과 폭죽, 사운드로 재탄생하면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극적인 현장이 연출됐습니다. 행사에는 약 13,000명의 관객이 운집해 문화비축기지 개방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문화비축기지를 서울시로부터 운영·수익권을 확보하고 있는 더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UMF KOREA 2025의 주요 후원사로 참여하며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현장 운영 전반에 걸친 지원과 안정적인 시설 관리, 그리고 후원사로서의 아낌없는 지원은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는 든든한 기반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더문엔터테인먼트 문성억 대표는 "문화비축기지가 단순한 공간을 넘어, 세계적인 음악과 문화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점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문화 행사를 통해 시민과 아티스트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문화부 2025-09-25 16:42

[진료는 의사에게]어느날 갑자기 '내 머릿속 지우개'…뇌가 보내는 '빨간불': "일주일 전 다녀왔던 친척의 장례식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네요." 횡설수설한 60대 남편, 사실을 알려줘도 되레 화를 내면서 같은 질문을 반복합니다. 결국, 반강제적으로 응급실로 데려갔고 MRI검사와 뇌 CT 검사 결과 뇌경색으로 진단됐습니다. 갑작스럽게 특정 기억을 잃고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증상은 흔히 '일과성 전향성 기억상실증(Transient Global Amnesia, TGA)'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몇 시간 내 회복돼 영구적 장애를 남기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뇌혈류 장애나 뇌졸중의 조기 신호일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산 온병원 뇌신경센터 하상욱 과장은 "일과성 기억상실을 흔히 건망증과 혼동하기 쉽지만, 전혀 다른 상태다"며 "일과성 기억상실은 최근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거나, 같은 질문을 짧은 시간 간격으로 계속 되풀이, 증상이 회복되고 나서도 당시의 상황은 기억에서 사라진다고" 말합니다. 대부분 일과성 기억상실은 하루 이틀 지나면 자연스레 회복되지만, 비슷한 증상이 뇌졸중 초기에도 나타나 빨리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특정기억 소실 외엔 다른 나쁜 증상이 없다고 집에서 지켜보다가 골든타임을 놓치면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경과전문의들은 경고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는 매년 약 10만 명 이상 발생하며, 이 중 절반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후유증을 겪습니다. 특히 뇌졸중 전조 증상으로 갑작스러운 언어·시각·기억장애가 20∼30% 환자에서 보고되는 만큼 이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뇌졸중은 간절기에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간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급격히 오르기 쉽기 때문입니다. 일교차가 1도씩 증가할수록 급성 뇌졸중 위험이 약 2.4%씩, 65세 이상에서는 2.7% 증가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안진우기자 tgar1@mbn.co.kr ] 2025-09-25 16:31 안진우

소중한습관, 세계 최초 임상 입증 ‘피니셔 비데티슈’ 출시: 자연주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소중한습관(SOSEUP)이 세계 최초로 임상을 통해 효과를 입증한 ‘피니셔 비데티슈’를 선보였습니다. 소중한 피니셔 비데티슈는 임상시험에서 대장균·칸디다균 등 주요 균을 99.9% 제거하고, 불쾌한 냄새 원인 물질까지 99.9% 제거하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기존 비데티슈가 눈에 보이는 오염만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 이번 제품은 세균과 냄새까지 잡아 한 단계 높은 청결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소중한습관 측 설명입니다. 이 제품은 민감성 피부 저자극 테스트와 피부 일차 자극 테스트에서 모두 ‘무자극’ 판정을 받았고,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과 EWG 그린 등급 원료를 사용해 안전성도 입증했습니다. 소중한습관은 창립 초기 ‘노워시 아기 엉덩이 피니셔’를 통해 영유아 청결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사용 대상을 전 연령으로 확장해 신생아부터 성인까지 가족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생활 위생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주성균 소중한습관 대표는 “이번 피니셔 비데티슈는 단순한 물티슈가 아니라 임상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생활 위생 제품”이라며 “아이에서 어른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청결 습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소중한습관은 2024년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국민일보 ‘올해의 국민 브랜드대상’, KBS N 브랜드 어워즈에서 유아 스킨케어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안전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현재 ‘아기 엉덩이 피니셔’, ‘소중한 아기 물티슈’, ‘베이비 샴푸바’ 등 다양한 제품군을 운영하며 위생 관리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 2025-09-25 11:11 국영호

UN 해양 주제 '청소년 영어 스피치대회' 개최: 미래세대인 초·중등부 학생이 직접 참여해 환경 문제를 고민하고 목소리를 내는 해양 영어 스피치 대회가 열립니다. 사단법인 해양복원환경단체 블루사이렌과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은 다음 달 26일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 서울 YMCA 후원으로 '2025 UN SDGs Wave Statement 영어 에세이 & 스피치 대회'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영어 말하기 능력을 기르고 글로벌 역량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려고 마련됐으며 해양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UN이 지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이해도 함께 높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달 30일까지 예선을 통해 3분 분량의 영어 에세이를 신청받으며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0명의 청소년이 다음 달 26일 서울 YMCA 대강당에서 열리는 본선에 올라 에세이를 기반으로 영어 스피치와 즉석 질의응답에 참여합니다. 주제는 '멸종 위기 해양 생물의 현황과 해결 방안' 또는 '기후 위기 속 바다의 중요성과 우리의 행동' 중 하나를 선택해 작성할 수 있습니다. 시상으로는 서울시장상인 Global Innovation Award(대상, 초·중등부 각 1명)를 비롯해 서울시교육감상인 Sustainable Action Award(최우수상, 초·중등부 각 1명), 서울YMCA회장상이 수여되는 Unity & Collaboration Award(초·중등부 총 8명), 유엔협회세계연맹 사무총장상인 SDGs Visionary Award(초·중등부 총 4명), 유엔협회세계연맹 사무국장상인 SDGs Stewardship Award(초·중등부 총 4명), 그리고 블루사이렌 이사장상으로 Future Impact Award(초·중등부 총 12명)가 주어집니다. 주최 측은 "아이들의 해양 환경에 대한 지속할 수 있는 행동 추구, 글로벌 리더로서의 참신한 사고력 등을 평가하고 격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양 환경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리더로서의 협력과 의사 진행력을 높이는 '2025 UN SDGs Blue Guardians 글로벌 주니어 해양 영어 캠프'도 함께 진행되는데 다음 달 10일까지 사전 접수를 통해 진행되는 캠프에는 '지구 보존을 위한 바다의 역할', '멸종위기 해양 생물의 종류와 원인 및 대책' 등을 교육하는 동시에 다채로운 팀 활동을 바탕으로 서울 YMCA, 유엔협회세계연맹, 사단법인 해양복원환경단체 블루사이렌이 수여하는 상도 수여합니다. 대회 및 캠프 신청은 블루사이렌 및 유엔협회세계연맹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MBN 문화부 2025-09-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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