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한화가 노시환의 재역전 투런 홈런과 문동주의 구원 4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5대 4로 꺾었습니다.
2승 1패로 앞서나간 한화는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2승 고지 점령을 놓고 3차전에서 맞붙은 한화와 삼성.
기선을 제압한 건 한화였습니다.
4회 초 하주석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이도윤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습니다.
반격에 나선 삼성.
4회 말 원아웃 1, 2루 기회에서 김영웅이 한화 선발 류현진의 초구 체인지업을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단숨에 승부를 뒤집은 삼성은 김태훈의 우월 솔로포까지 더해 4대 2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한화는 5회 초 손아섭과 리베라토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투아웃 3루에서 노시환이 삼성 선발 후라도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그대로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습니다.
5대 4로 재역전에 성공한 한화.
6회 구원 등판한 문동주가 9회 말까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귀중한 3차전 승리를 따냈습니다.
▶ 인터뷰 : 문동주 / 한화 이글스 투수
- "1, 3, 5차전이 조금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경기에서 제가 나가서 역할을 좀 잘해냈다는 게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역대 플레이오프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확률은 53.3%.
한화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합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한화가 한 번 더 승리해 한국시리즈로 직행할지, 아니면 삼성이 적진에서 열리는 5차전으로 승부를 끌고 갈지, 두 팀의 운명을 가를 4차전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주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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