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영국 브라이튼 프레스턴 파크에서 열린 ‘브라이튼 프라이드(Brighton Pride) 2025’에서 공연한 팝의 전설 머라이어 캐리는 트랜스젠더 플래그가 연상되는 핑크와 블루 드레스를 입고 “인형을 지켜
2023년 생활동반자등록법이 발의된 후, 가족구성권 운동을 해온 사람들은 오히려 이 법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2024년 9월, 가족구성권연구소와 민달팽이유니온, 사회복지연구소 물결, 성별
올해 1월 취임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DEI(Diversity·Equity·Inclusion, 다양성-공평성-포용성) 정책 종료”, “젠더 이데올로기의 과격주의로부터 여성을 지키고, 생물학적 성별만 인정한다” 등
무대에 한 사람이 서 있다. 60대 후반, 노년의 몸을 가진 ‘색자’라는 이름의 사람이다. “나이를 먹으면 권위가 획득되고, 권태로 보이는 몸을 통해 권위가 돋보인다고 하잖아. 색자의 몸에는 권태가 없어. 권위도 없
김민지. ‘노동‧정치‧사람’과 ‘청소년 트랜스젠더 인권모임 튤립연대’가 주관하고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 만들어진 〈무지개교실〉의 ‘탱이’이다. (무지개교실에서는 흔히 “선생”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성소수자 학생 건강의 핵심 결정 요인은 부모의 수용과 가족 지원입니다. 학생 지원팀, 지도 직원, 지역사회 파트너는 가족과 학생이 상담, 정보, 지원 서비스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자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학교
전서아. 프로젝트 하자의 작연출. 커튼콜이 좋아서 연극을 시작했습니다. 연극 〈240 245〉, 〈오르막길의 평화맨션〉, 〈무루가 저기 있다〉 등을 작연출 했습니다. 요즘은 연극 〈커튼〉이 4월 공연을 앞두고 있어,
트랜지션(transition, 성별재지정 과정)을 하고 여군으로서 군에 계속 복무하려 했지만, 육군의 강제 전역 결정 이후 사망한 변희수 하사의 기일이 지난 2월 27일이었다. 이날 저녁, 故 변희수 하사 3주기 추
어느새 새로운 해다. 지난 일들을 돌이켜 정리해 보고, 새롭게 할 일도 정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꾸 ‘뭘 못 했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다 누구는 뭘 했다는데, 또 누구는 뭘 이뤘다던데 이런 이야기만 귀에 쏙쏙
박에디라는 사람을 처음 알게 된 건 언제였을까? 실제로 만나서 조금씩 친해지게 된 건 언제부터였더라? 엄청 오래된 일은 아니지만,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는다. 인상적이지 않아서가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성소수자 커
학교에서 튕겨 나오기를 두 번, 애증의 학창 시절을 보낸 한성과 가람. 두 사람은 트랜스젠더이자 퀴어로서 삶이 학교와 불화한 경험을 털어놓으면서도 청소년 트랜스젠더, 퀴어가 ‘절박하고, 불쌍하며, 딱한’ 이미지로만
지금 대학에 다니고 있는 두 청년, 한성과 가람이 있다. 대학생이라는 것 말고도 이들에겐 ‘두 번의 자퇴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결국 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검정고시로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왜 두
여성들의 말과 글이 세상에 더 많이 퍼지고 새겨져야 한다고 믿으며, 서점에서 퍼뜨리고 싶은 여자들의 책을 고른다. ‘살롱드마고’의 신간 책장에서 마음에 새겨지는 책을 한 권씩 밑줄 그으며 꼭꼭 씹어 독자들과 맛있게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역에서 2분 거리에 있는 한 건물엔 ‘색다른의원’이라는 간판이 달려있다. 무슨 병원인지 아리송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색다른의원 SDR 클리닉 Supporting Diversity and Repr
일본 오사카 시내에 ‘페미니스트와 퀴어가 애쓰지 않아도 되는’ 트레이닝 스튜디오 Ninaru가 문을 열었다. Ninaru는 일어로 ~이 되다, ~해진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스튜디오 안에 들어가면 편안하고 따
※형식적 투표권이 있으면 누구나 투표를 할 수 있다고 여겨지지만, 투표소까지 직접 가서 이를 수행한 실질적 권리는 모두에게 보장되어 있지 않다. 법적 성별과 성별 표현이 다른 트랜스젠더, 적합한 공보물과 투표 시설을
지난 3월 11일 채널A에서 방영된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치마를 입기 좋아하는 지정성별 남성 아동이 나왔다. 오은영 박사님은 아빠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 남성성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너에게 가는 길>(변규리 감독, 2021)이 화제다. 그간의 성소수자 영화와는 다르게 가족영화이기도 한 점이 특징이다. 수많은 영화에서 트랜스젠더는 가족과 아예 동떨어진 존재로 표현됐다
본문 듣기를 종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