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이 내란을 옹호하고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둘 다 한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한국 정치가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에 단호히 맞서지 않고 끌려다닌 결과다. 성소수자 혐오세력이 극우가 되어 돌아왔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난 20일, 차별금지법을 두고 이런 말을 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할 말을 못하거나, 제약당하거나, 심지어는 불이익을 받는 것이 아닐까 (우려를) 제기하는 교계 분들이 있다”고.(관련 기사
지난 3월 17일, 일본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포괄적 차별철폐법을 요구하는 의원연맹’ 발족을 기념한 강연회가 열렸다. 일본 사회는 혐한 세력들의 거리 선동을 비롯해 혐오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자, 2016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와 와라비시에는 외국 국적의 인구가 많다. 그중에서도 쿠르드인 집단거주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국회에서 ‘출입국관리 및 난민 인정법’ 개정이 심의되고 있던 2023년, 일본에 거주하는 쿠르드
오는 6월 5일은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의 주범인 양진호(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대법원 선고 일이다. 온라인 성착취물 유통 산업을 통해 수백억 원의 수익을 올린 그는 2018년 경기남부경찰청 고발로 구속됐고
“여러분, 우리도 여기에 있습니다. 성소수자가 함께 동료 시민으로서 연대하며 함께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해 투쟁한다는 사실을 알아주십시오. 성소수자와 그들의 지지자들은 끝까지 여기에서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세
“그곳은 공기가 그에게 자리를 내주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장소였다. 그가 도착하면 마치 학교 교실 안에서 앉을 자리를 내줄 친구처럼 공기가 옆으로 슬그머니 물러나는 듯 했다.” – 아룬다티 로이, 『지복
12.3 내란 이후, 국내 극우 세력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곳곳에서 가시화되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일에 이어, 헌법재판관에 대한 살해 협박을 공공연히 게시하는가 하면, 극우 유튜버들이 이화여
작년 12월, 교황청 신앙교리부가 ‘간청하는 믿음’이라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가톨릭 사제의 동성 커플 축복을 허용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 또한 “신은 모든 이를 축복한다”고 밝혔다. 시대에 맞춰 변화하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해고된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최중증장애인 노동자 400명의 복직 등을 요구하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와 시민단체들이 진행 중인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이 530일을 넘겼다. 왜 이들은
〈일다〉는 여성 노동자가 겪는 구조적 차별을 드러내기 위해, 연속 세미나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본 여성과 노동]을 기획했다. 다섯 번째 키워드 ‘소수자성’에 관한 논의가 10월 30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사무실에
최근 태국 배우를 좋아하게 되면서 이런저런 덕질을 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몇 가지 이상한 점이랄까, 불편한 것들을 발견했다. 그 중 하나가 한국인 팬들이 태국인 배우에게 “한국인 같다”는 말을 칭찬으로 한다는 거였
우리 사회에서 친밀성과 가족의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혼인평등이나 생활동반자등록법 운동 등 법적으로 권리를 획득하고자 하는 가족구성권 운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족구성권연구소’는 현재 법적 논의들
교류 끊긴 지 오래인 부모형제가 나의 가족인가요? 저는 성인이 되면서, 혈연으로 이루어진 원가족으로부터 분리되어 독립 가정을 구성하였습니다. 복잡한 가족사 속에서 원가족 구성원들 대부분과 교류가 끊어진 상태에서 10
페미니스트로 살고자 하는 국어 교사들이 모여 교실과 학교에서 성평등한 국어 교육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평등 국어교사 모임’을 만들어 고민을 나누고 대안을 만들어 온 국어 교사들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
※혼인, 혈연, 입양 관계만 ‘가족’으로 정의한 건강가정기본법 제3조 1항을 삭제하라고 요구하는 시민들이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2022년 10월 25일 한국여성민우회 등 25개 단체가 주최한 시민 발언대 “우리의
※국제결혼 가정이나 이주민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한 청(소)년들, 아동 청소년 시기에 중도 입국한 청년 등 다양한 이주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좀처럼 가시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청년 담론
성별, 장애, 나이, 언어, 출신국가, 민족, 인종, 국적, 피부색, 출신지역, 용모 등 신체조건,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 및 가구의 형태와 상황,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형의 효력이 실효된 전과
작년 6월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차별금지법안이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다. 2006년 노무현 정부 시절에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가 시작된 이후 법안이 발의되고 폐기되기를 반복한 지 14년째. 사회 각계 시
[하리타의 월경越境 만남] 독일에서 기록 활동을 하고 있는 하리타님이 젠더와 섹슈얼리티, 출신 국가와 인종, 종교와 계층 등 사회의 경계를 넘고 해체하는 여성들과 만나 묻고 답한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인종차별은 학습
본문 듣기를 종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