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 당산은 엠지알브이가 선보일 첫 번째 임대형 기숙사다.
임대형 기숙사는 코리빙과 같은 공유주거 개발을 지원하는 제도다. 개인실과 공용 생활공간을 함께 갖춰 주거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 높은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도권 1인 가구 1000만 시대에 대응해,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주택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맹그로브 당산(영등포구 영등포동8가 57번지)은 지하 3층~지상 18층, 연면적 약 1만5800㎡ 및 총 441실 규모로 조성된다.
2·5·9호선 트리플 역세권의 장점을 누리고, 여의도·광화문·강남권 등 주요 업무권역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직장인들에게 최적의 입지를 선사한다.
엠지알브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2인 가구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주거 모델을 선보이며, 운영 전반에 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개인실 선택지를 넓힌다. 6평대 원룸과 9평대 1.5룸으로 구성되며, 주방 유무와 수납 공간에 따라 총 6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특히 온전한 휴식이 중요한 고객 특성을 반영해 다인실 없이 1인 전용실로만 구성한다. 이는 맹그로브 최초의 시도로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중심의 기존 지점들과 다른 점이다.
워케이션 지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뷰가 좋은 최상층에 약 150석 규모의 업무 전용 공간을 마련한다.
회의실, 서가, 개방형 업무 공간, 집중형 부스 등 다양한 업무 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맹그로브의 시그니처 공간인 소셜 키친, 영화관, 헬스장, 요가룸을 비롯해 직장인을 위한 스크린 골프룸과 지인 초대 공간도 새롭게 선보인다.
조강태 엠지알브이 대표는 “도심 속 주거난은 단순한 주택 부족 문제가 아니라 청년 직장인의 삶의 질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맹그로브 당산은 임대형 기숙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직장인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주거 서비스를 통해 도시 주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맹그로브 당산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와 조인트벤처 협약 체결을 통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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