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비규제’ 지역 수원 권선구 위치, 5개동 470세대
신분당선 연장,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호재 풍부해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투시도. HL디앤아이한라㈜ 제공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투시도. HL디앤아이한라㈜ 제공
HL디앤아이한라㈜는 수원특례시 당수공공주택지구에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470세대를 오는 11월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원 당수지구는 수원 권선구 당수동 일대 조성중인 95만여㎡ 규모의 공공주택지구이다. 당수지구에는 7800여 세대의 아파트가 건설돼 1만9000여 명 인구가 거주하게 될 예정이다.

게다가 서쪽에 70만여㎡ 규모로 조성 중인 수원당수2지구, 남쪽의 312만㎡ 규모의 수원호매실지구와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택지지구를 모두 합하면 총 3만3000여 세대 규모, 8만7000여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탈바꿈해 광교신도시보다 입주 가구 규모가 큰 서수원권 신흥 주거타운이자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곳은 서울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3중 규제’로 묶은 ‘10·15부동산대책’에서 제외됐다. 게다가 주변 교통, 일자리 인프라가 풍부해 실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는 평택파주고속도로(수원~광명)와 과천봉담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금곡IC가 반경 700m 정도로 가까워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과 경기권은 물론 전국 어디든 수월하게 오갈 수 있다.

앞으로 서수원IC와 호매실IC 연결도로가 신설되며 국도 42호선 연결도로 확장도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도로를 통해 자가용으로 수원시청, 수원역, 광명역까지 20분대, 판교IC와 강남권까지는 30분대, 사당역까지는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무엇보다 2029년 신분당선(호매실~광교간)이 연장 개통되면 서울과 경기권 주요 도시의 접근성이 한층 좋아지게 된다. 현재 서울 강남에서 수원 광교까지 운행되고 있는 신분당선이 수원 호매실까지 10㎞ 구간 연장돼 서울 강남까지 열차 이동 시간은 40분 정도로 단축된다.

당수지구 주변 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대에는 35만여㎡규모 ‘수원R&D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수원R&D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은 기업연구소와 벤처기업이 한데 어우러진 R&D인프라를 구축,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 분야 등 연구개발 중심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권선구 탑동 일대 26만㎡ 부지에는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 SW개발사 등을 입주시켜 첨단R&D 중심지로 육성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수원시는 서수원권을 미래 성장의 중심축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묶어 ‘수원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해 ‘첨단과학연구도시’·‘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수원 경제자유구역 효과는 생산유발 13조6000억원, 부가가치 창출 5조4000억원, 일자리 창출 8만9000명에 이른다.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는 수원 당수지구 중심부인 M1, M2블록에 조성될 예정이다. M1블록은 지하 2층에 지상 25층, 2개 동에 ▲74타입 94세대 ▲84A타입 48세대 ▲103A타입 48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M2블록은 지하 2층에 지상 25층, 3개 동에 ▲74타입 91세대 ▲84A타입 71세대 ▲84B타입 48세대 ▲103A타입 23세대 ▲103B타입 46세대 ▲117타입 1세대 등으로 이뤄졌다. 총 470세대 규모이다.

단지 인근에는 거버넌스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칠보산도 가깝다. 서수원의 명소로 알려진 금곡저수지 생태공원과 왕송호수공원도 인근에 있다. 여기에 단지 주변으로 약 1000여 평의 문화공원과 당수천변공원이 계획되어 더욱더 환경은 쾌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반경 1.5㎞ 이내에 당수·금곡·가온·상촌·증촌초, 상촌·수원칠보중, 수원칠보고가 위치하며 대형 도서관인 수원시립호매실도서관도 가까워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원당수지구에 들어서는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는 교통, 교육, 환경, 생활인프라 등 주거의 핵심 요소를 두루 갖춘 단지로, 신흥 주거단지로 부상하고 있는 서수원권에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면서 “수원권에서 내 집 마련을 고려하고 있는 실수요자는 물론 여윳돈이 있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