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식에는 한국에너지관리공단 경남지역본부 이상경 본부장과 CTR에너지 모유청 대표, 명리지역아동센터 조순호 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남에너지 행복 나눔 사업(ESG)'은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경남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형 에너지 복지사업이다.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한 시설 참여 신청과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 및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협력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총 10개 기업이 동참했다. 지난 6월에는 도내 관계 기관들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CTR에너지가 설치한 9.1kW급 태양광 설비는 연간 약 12,000k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반 가정 약 3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아동 돌봄에 주력하는 명리지역아동센터에 전기요금 부담 완화와 에너지 자립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CTR에너지는 2022년부터 정부 기관과 협력해 경남 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에 태양광 설비를 무상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번 준공식에서는 아동 돌봄 시설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추가 기부하며 지역 아동 복지 향상과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한편, CTR에너지는 명리지역아동센터가 있는 창녕군에서 3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되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6년에는 창녕군 내 주택 131가구 및 건물 1곳에 443kW 규모의 신규 설비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조순호 명리지역아동센터장은 "센터의 전기요금 부담이 꾸준히 늘어나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태양광 설비 지원으로 큰 도움이 됐다"며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돌봄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이상경 본부장은 “경남 에너지 행복 나눔 사업(ESG)은 지역 사회의 에너지 복지 향상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의 대표적 사례”라며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유청 CTR에너지 대표는 "이번 지원은 단순한 에너지 절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전문성을 살려 에너지 복지 향상과 지속 가능한 사회 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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