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A.N.D 20’ 개최…글로벌 시행사 관계자·MDM 문주현 대표 강연자로

글로벌 디벨로퍼 컨퍼런스 포스터. KODA제공
글로벌 디벨로퍼 컨퍼런스 포스터. KODA제공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20일 개최하는 ‘A.N.D 20(ALL NEW DEVELOPER PROJECT 20)’ 행사에 글로벌 디벨로퍼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공식 발족된 ‘20주년 기념사업단’(단장 김한모 HM그룹 회장/부단장 김대건 리건그룹 회장)이 주관한다. 사업단이 미국, 일본, 유럽 등 현지의 주요 글로벌 디벨로퍼들과 만나 초청을 추진한 결과, 행사 당이 오전에 진행되는 ‘글로벌 디벨로퍼 컨퍼런스’에 해당 회사 고위급 관계자들이 강연자로 나서게 됐다.

참여 회사는 쿠슈너 컴퍼니(미국), 모리빌딩(일본), 엣지(네덜란드) 등이다. 먼저 뉴욕 맨해튼 등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해온 미국의 ‘쿠슈너 컴퍼니’에서는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여동생이자 경영을 총괄하는 니콜 쿠슈너 마이어(Nicole Kushner Meyer)가 강연을 진행한다.

또 ‘롯폰기 힐스’ 성공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 대표하는 도시개발 기업 모리빌딩에서는 모리 히로오(Mori Hiroo) 부사장이 연단에 선다. 유럽을 대표하는 상업용 부동산 디벨로퍼이자 지속가능한 개발로 잘 알려진 네덜란드 ‘엣지(Edge)’에서는 자산배분 부문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세실 바브콕(Cecile Babcock)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국내 1세대 디벨로퍼이자 종합 부동산 금융그룹을 이끄는 MDM그룹 문주현 회장도 연사로 나선다.

‘A.N.D 20’은 협회의 지난 20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디벨로퍼의 도약’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는 19일 해외 초청인사들과의 사전 만찬을 시작으로 20일 오전에는 글로벌 디벨로퍼 컨퍼런스, 오후 KODA 20주년 기념식으로 이어진다.

20주년 기념식에선 ▲향후 20년의 비전을 발표하는 ‘NEXT 20 비전선포식’ ▲부동산개발산업의 연구와 혁신을 선도할 ‘한국부동산개발산업연구원 발족식’ ▲업계 유공자를 기리는 ‘KODA 디벨로퍼 어워즈’ 등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김한모 20주년 기념사업단 단장은 “이번 행사에 세계적인 디벨로퍼들이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혀준 것은 국내 디벨로퍼 업계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A.N.D 20을 통해 한국 디벨로퍼 산업이 글로벌 무대와 교류하며 미래 2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