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젠바이오는 77만 명 규모의 멀티오믹스 임상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클리니컬 트윈’ 기술을 개발해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예측하고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을 시뮬레이션하는 AI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46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특구 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초격차1000(DIPS)’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북테크노파크의 ‘미국 보스턴 공유오피스 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보스턴 현지 거점을 마련한 상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스젠바이오의 AI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솔루션은 미국 현지 제약사들과 연계되어 신약개발 과정에 직접 활용될 예정이다. 바스젠바이오는 BBM이 보유한 보스턴 내 첨단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와 실험실을 활용해 자사 기술의 예측 결과를 실제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미국 제약사에 원스톱 서비스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AI 기반 신약개발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BBM은 보스턴 지역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신약개발, 실험실 구축,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전문 기업으로, 최근 전라북도테크노파크와 협력해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그 일환으로, 한국의 혁신 기술을 미국 시장과 연결하는 실질적 브릿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바스젠바이오 김호 대표는 “AI 첨단 바이오 산업에서 글로벌 진출은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당사가 개발 중인 클리니컬 트윈 기반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미국 제약사에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글로벌 시장 진입의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BBM 양이삭 대표는 “바스젠바이오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솔루션을 함께 사업화함으로써, 한국의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이 미국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전북TP와 협력해 더 많은 국내 혁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우며, BBM 또한 글로벌 성장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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