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뉴온시티 개발사업의 시행법인인 ㈜울산복합도시개발(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도시공사, 한화솔루션 공동출자)은 PF 대출 약정을 통해 총 5,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금융주선은 NH투자증권이 맡았으며, NH투자증권을 비롯해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BNK투자증권, KB캐피탈이 공동으로 대주단에 참여했다.
PF 자금 5,500억원은 선순위 3,500억원, 중순위 1,000억원, 후순위 1,000억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금융구조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울산복합도시개발의 민간부문 출자사인 한화솔루션이 후순위 1,000억원 참여하며 사업의 신뢰도를 높였다. 시공사는 한화 건설부문이 맡았으며, 책임준공 약정과 조건부 자금보충 형태로 신용을 보강한다.
뉴온시티 개발사업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원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KTX 울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를 잇는 요충지에 자리해 단순한 도시개발을 넘어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의 경제권을 연결하고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초광역 복합 거점 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총 면적 153만2,460㎡에 이르는 부지에 주거, 산업, 상업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스마트 자족도시가 조성된다. 향후 개발 완료 시 약 1만1,000세대를 수용하게 된다.
PF 조달에 성공한 가운데 ㈜울산복합도시개발은 오는 11월부터 공동주택용지 분양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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