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가치연구원, 환경 성과 크레디트(EPC) 개념 소개와 적용 모색
기후테크 육성과 탄소 저감 실적 되는 EPC
기업에 돈 되는 EPC 설계 제안...각계 의견 수렴 기회도

사회적가치연구원이 ‘탄소중립 시계를 앞당기는 미리 인센티브, EPC’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경미디어그룹 한경ESG와 서울대 기후테크센터, 해시드오픈리서치가 공동 주관한다.

오는 21일(화) 한국고등교육재단 지하3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미리 인센티브’인 EPC 개념을 소개하고, 우리 사회에서 실제 작동하게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EPC란 환경 성과 크레디트(Environmental Progress Credit)의 약자로 기업이 미래 환경 성과를 개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사전 인센티브를 말한다.

새 정부가 과감한 자본시장 개혁과 ESG 드라이브로 국내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EPC를 통해 기업의 환경 성과를 모든 이해관계자가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설계해보고자 기획됐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이 기존에 주로 사회가치성과 크레디트(SPC)에 대해 논했다면, 이번 행사에서는 탄소중립 시계를 앞당길 수 있는 환경 성과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정부, 학계, 민간금융, 시민사회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해 EPC의 방향과 실행 방식을 논의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명은 사회가치연구원 실장과 정수종 서울대 기후테크센터 교수,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가 만나 탄소저감과 환경 개선의 혁신을 모색하는 기후테크의 현황, 그리고 기후테크로 돈이 갈 수 있게 하는 EPC 인센티브를 고민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형 자발적 탄소크레디트 시장 조성 정책을 짜고 있는 진승우 기획재정부 미래전략국 팀장이 정명은 실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나눈다. 한국형 자발적 탄소크레디트 시장이 조성되면 크레디트 형태의 EPC 방식도 활성화될 수 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본격적으로 금융에서 실제 EPC를 통해 돈이 되는 기회가 생길 수 있을지 살펴본다. 심건호 후시파트너스 부대표, 이철희 한국투자증권 배출권 개발사업팀장이 금융에서 EPC 개념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모색한다. 후시파트너스는 대표적으로 미래배출권 설계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외에서 배출권 관련 금융상품 개발을 활발히 하고 있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민거홍 해시드오픈리서치 연구원과 이택준 사회적가치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함께 투명성과 투자 용이성을 높이는 방향에서 블록체인이 여는 EPC의 기회에 대해서 살펴본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탄소감축과 경제성장 시계를 앞당기는 EPC에 대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모은다. 한용섭 한경ESG편집장의 진행 아래 김혜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박용진 KIS 자산평가 본부장, 인소영 카이스트 교수, 최기원 녹색전환연구소 팀장이 각 분야를 대표하여 참여한다. 이 세션에서는 EPC를 한국 사회에서 실제 적용할 기회를 살펴본다.

이번 세미나는 무료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포스터 내 QR코드 혹은 한경ESG 홈페이지 내에 마련된 별도 신청 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탄소중립 위한 인센티브 모색...사회적가치연구원, 'EPC 세미나' 열어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