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갤러리아포레,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사진=강은구 한국경제신문 기자
왼쪽부터 갤러리아포레,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사진=강은구 한국경제신문 기자
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1채에 290억원에 달한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확인됐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는 총 5만5085건이었다. 이 중 매매가격이 100억 원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는 31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성동·용산·강남구 등에 집중됐다. 대출 규제와 시장 침체에도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입지 좋은 아파트가 초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양상이다.

가장 고가에 거래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전용 273.92㎡(47층) 타입이다. 지난 6월 290억원에 거래됐다. 평당 가격이 2억7800만원에 달했다.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을 창업한 김병훈 대표(1988년생)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73.94㎡(1층)이 지난 2월 250억원에 팔렸다. 강남구 청담동 PH129 전용 273.96㎡는 190억원에 매매됐다.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와 용산구 한남더힐 등도 10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