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23일 09:57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3일 금융감독원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타법인 증권 취득 목적의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의결했다. 발행 규모는 6000억원이고 무이자 조건이다. 만기는 오는 2027년 10월 31일까지다. 이번 CB 발행에는 한투PE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한투PE는 2022년, 2023년에 각가 8243억원, 2845억원을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에 투자했다. 하지만 SK온의 기업공개(IPO) 일정이 지연되면서, SK그룹은 재무적 투자자(FI)들에게 투자금 일부를 상환했다.
이번 CB 발행은 투자금 상환의 일부를 현금 대신 전환사채로 지급하는 구조다. 한투PE는 SK이노베이션 CB 인수를 통해 SK그룹과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될 전망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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