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앞 동전 싹쓸이"…해동용궁사서 '절도 행각' 포착

기사등록 2025/10/23 02:00:00

최종수정 2025/10/23 07:43:20

[서울=뉴시스] 부처님 불상 앞 동전을 바구니로 담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 'JTBC News' 유튜브 캡처) 2025.10.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부처님 불상 앞 동전을 바구니로 담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 'JTBC News' 유튜브 캡처) 2025.10.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부산 기장군 해동용궁사에서 부처님 불상 앞 동전을 바구니로 담아 모으는 남성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14일 해동용궁사에서 한 남성이 절도 행각을 벌이는 장면을 목격했다.

당시 가족과 함께 산책 중이던 A씨는 오후 9시께 용문석교 인근을 지나가다 다리 아래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했다. 확인해 보니 남성은 불전함 주변과 물속에 흩어진 동전들을 바구니로 담고 있었다.

A씨가 "뭐 하시는 거냐"라고 물었지만 남성은 아무 대답 없이 두 손을 합장만 한 채 동전을 계속 챙겼다. 이에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해안가 방파제 안쪽에 숨어 있던 남성을 발견해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거지도 부처님 앞의 동전은 안 훔쳐 가겠다", "부처님 앞 절도라니 어이가 없다", "진짜 진상이다" 등 비판이 쏟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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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앞 동전 싹쓸이"…해동용궁사서 '절도 행각' 포착

기사등록 2025/10/23 02:00:00 최초수정 2025/10/23 07: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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