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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장동 패밀리가 주거재앙조치 주도”...부동산대책 쓴소리
- 입력 :
- 2025-10-22 13:35:04
“주거재앙지역 민심 듣겠다” 경기 투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22일 “(이재명 정부의) ‘주거재앙조치’라고 생각하는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직접 토지허가거래구역의 대상이 된 지역이나 그 영향권에 있는 지역의 목소리를 들어볼 계획”이라며 2차 민심투어 계획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BS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화성, 성남, 군포, 평택 등 경기 남부지역에서 가서 한 열흘 정도 지내면서 시민의 말씀을 경청해 볼 생각”이라고 공개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경남 거제, 창원, 진주 등 영남 지역으로 1차 민심투어를 다녀온 바 있다.
방송에서 그는 “(10·15 부동산 대책에서 토허제) 빠진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그게 영향이 없는 게 전혀 아니다. 풍선효과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투어는) 보통 하루하루 계획을 잡는다. 오늘은 그 지역에 계신 신혼부부 분들이나 실수요자 분들과 같이 부동산을 한번 같이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방송에 앞서 이날 새벽 한 전 대표는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대장동 패밀리’가 주도한 ‘10·15 주거재앙조치’”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10·15 주거재앙조치는 ‘돈 모아 집값 떨어지면 사라’는 말로 국민들 분노를 일으킨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이 주도했다는데, 이 차관은 일반적인 관료가 아니라 성남 가천대 교수로서 이재명 대통령 대장동 불법을 앞장서서 옹호한 공로로 제대로 된 실무 경력 없이 낙하산으로 단숨에 국토부 1차관이 된 사람”이라고 저격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자기 공약과 정반대일 뿐 아니라 민주당조차 당이 주도하지 않았다며 발빼는 주거재앙조치를 ‘성남 대장동 패밀리’ 이상경 씨 같은 사람 말 믿고 밀어붙여 대형사고를 쳤다니 황당할 따름”이라며 “주거재앙조치, 지금이라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송에서도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세금이라든가 규제로 꾹꾹 눌러봤자 오히려 집값 오른다’는 얘기를 대선 직전에 공약했는데 뭐 누구 얘기 듣고 도대체 이걸 바꾼 거냐”고 반문하며 “민주당도 아니라면 대장동 패밀리한테 듣고 얘기를 바꾼 거 아니냐. 아니면 혹시 김현지가 시킨거냐”라고 비난했다.
이 외에도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예전 수도권에서의 지지를 회복할 수 있다고 보느냐’고 질문에는 “7개월이면 많은 시간”이라며 “(작년) 12월만 하더라도 이런 세상이 올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는 “만약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에서 ‘우리 당이 지금 너무 어려워, 네가 와서 좀 역할을 뭘 해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하면 그게 설사 죽을 자리여도 들어가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매번 왜 저만 죽을 자리를 갑니까. 이건 농담”이라면서도 “그건 대단히 정치공학적인 얘기다. 너무 먼 얘기이고 가정하기보다는 민심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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