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콩쿠르에서 수상하고 오페라 무대의 주역으로 활약한 바리톤 석상근의 독창회가 오는 10월 10일(금) 오후 7시 15분, 서울 압구정역 인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유학 중 갑작스럽게 시력을 잃은 바리톤 김봉중을 돕기 위한 특별한 음악회로, 따뜻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일반적인 피아노 또는 앙상블 반주 대신, 32인조 ‘소리얼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함께하며, 석상근은 S. Cardillo의 ‘Core 'ngrato(무정한 마음)’ 등 테너 아리아 4곡을 선보인다. 특히 50세가 넘어 테너로 전향한 사례는 세계 음악사에서도 매우 드물어 이번 무대가 더욱 주목된다.
공연은 클래식뿐 아니라 국립국악단 수석 단원들의 국악 협연, 가요와 뮤지컬 넘버의 새 편곡 무대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재미와 예술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이다.
게스트로는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이서현이 출연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 공연은 에프엠아키텍트(최종호 대표)가 주최하고, 우리가곡회가 주관하며, YES24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MBN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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