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오전 10시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만7000원(11.58%) 오른 35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LS일렉트릭은 장 초반 36만4500원을 터치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12개 증권사가 이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LS증권이 43만원, 대신증권과 SK증권이 각각 42만원까지 목표주가를 올렸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후 실적 고성장 본격화가 예상된다"며 "올해 4분기 초고압/HVDC(직류송전)용 변압기 증설 완료, 동해안 HVDC 1차 프로젝트 준공 계획 등에 따른 초고압 및 HVDC 변압기 매출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기반 전력기기, 국내 2차전지업체 기반 ESS(에너지저장시스템)용 전력기기, 한국 제조업체 미국 공장 증설용 전력기기 수주와 매출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부터 내년 및 그 이후까지 X사, 테슬라,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에퀴닉스, 디지털리얼티, 디지털브릿지, 버티브, 엔비디아 등 글로벌 핵심 빅테크들과 대형 데이터센터 colocation(고객 서버나 네트워크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임대하는 사업 운영 방식) 업체들과의 배전 제품 수주 지속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