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가 부산대학교와 ‘우주모빌리티 사업화를 위한 재진입 비행체 개발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 원장과 이대우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AI와 부산대는 업무협약을 통해 재진입 비행체 개발사업 탐색 연구, 재사용 우주비행체 연구, 재사용 발사체 연구 개발 등 국내외 시장에서 상업화할 수 있는 우주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을 협력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대기권 재진입 비행체의 유도제어, 비행 제어 및 궤적 설계·해석 등의 핵심 기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 현재 우주항공청의 ‘재진입 비행체 개발사업 탐색연구 과제’를 진행 중이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초소형위성, 425 위성 등 정부 추진 위성개발 사업과 힌국형 발사체 총조립 등 위성과 발사체를 아우르는 우주 전문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궤도상 서비스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재진입 비행체의 일종인 재사용 우주비행체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비행체는 재사용을 통해 운용 및 발사 비용을 절감하고 우주모빌리티의 다목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재사용을 통한 경제성 확보가 앞으로 우주사업의 핵심”이라며 “이번 산학 협력을 통해 재진입 비행체의 핵심 기술 고도화가 기대되며, 이는 국가 차원의 우주 관련 핵심 기술 확보와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의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