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특검이 기소한 김건희 씨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법정 내부 촬영이 허가되면서 김 씨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건희 씨의 첫 재판.
재판부가 법정 내부 촬영을 허가하면서 재판 시작 전 김 씨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김 씨는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안경을 쓴 모습으로 호송관 부축을 받으며 법정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수의 대신, 수용 번호를 붙인 검은색 정장을 입었습니다.
양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피고인석으로 걸어간 김 씨는 방청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재판장은 재판을 시작하기 전 김 씨에게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지 물었고 김 씨는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김 씨의 재판은 별도의 공판준비기일 없이 오늘부터 곧장 공판기일로 진행됐습니다.
재판이 시작되자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한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 등 김 씨의 혐의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건희 씨 변호인단은 "이렇게 절차를 진행하는 게 타당한지 의문이 든다"면서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일부 증거만으로 특검이 침소봉대하고 있고 공천개입 사실도 없다고 제기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오늘 첫 재판은 앞으로의 증인신문 일정 등을 논의한 뒤 약 4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재판부는 신속한 재판을 위해 10월부터 1주일에 두 번씩 공판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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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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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김건희 공개‥뿔테 안경에 흰 마스크
법정에 선 김건희 공개‥뿔테 안경에 흰 마스크
입력
2025-09-24 15:15
|
수정 2025-09-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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