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차관은 오늘 국토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토교통부의 고위 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유튜브 방송 대담 과정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열심히 생활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저의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는 한참 못 미쳤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겠다"며 "앞으로 부동산 정책의 담당자로서 주택 시장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오늘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차관에 대해 "아주 파렴치한 사람"이라며 "국민의 말초 신경을 아주 비위를 상하게 그따위 소리를 하면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 19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집값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돈을 모아 집을 사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가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또 이 차관의 배우자가 지난해 판교의 30억대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사들여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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