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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동산 대책 효과·환율 변동성 지켜봐야" 기준금리 2.5% 동결

한은 "부동산 대책 효과·환율 변동성 지켜봐야" 기준금리 2.5% 동결
입력 2025-10-23 09:51 | 수정 2025-10-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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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부동산 대책 효과·환율 변동성 지켜봐야" 기준금리 2.5% 동결
    한국은행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 영향과 환율 변동성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습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부동산 대책이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 환율 변동성 등 금융 안정 상황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물가가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이 개선세를 이어 나가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한국의 경제 상황이 내수는 소비를 중심으로 살아나고 반도체 경기 호조 등으로 수출도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앞으로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중 무역 협상과 품목별 관세의 향방, 주요국의 통화 재정정책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국내 물가와 관련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 근원물가 상승률이 2.0%를 나타내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 국내 물가는 환율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요와 국제 유가 안정 등으로 2% 내외의 오름세를 보일 거라며, 향후 국내외 경기 흐름과 환율,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에 영향을 받을거라고 예측했습니다.

    또 가계대출은 증가 폭이 축소됐지만 수도권 주택시장에서는 가격 상승세와 거래량이 다시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금융 외환시장에서는 대미 관세 협상 관련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 갈등이 부각되면서 환율과 금리 변동성이 커졌고, 주가는 반도체 업황 호조와 자본시장 제도 개선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금통위는 앞으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 안정 상황 등을 자세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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