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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땅, 내던져진 생명… 사진으로 본 가자 2년

이스라엘의 일방적 집단살해…끝없는 공습·폭격의 한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
등록 2025-10-09 21:59 수정 2025-10-20 11:47
2025년 9월21일 팔레스타인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되자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2023년 10월 개전 이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6만5천여 명이 사망했다. EPA 연합뉴스

2025년 9월21일 팔레스타인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되자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2023년 10월 개전 이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6만5천여 명이 사망했다. EPA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피란길에 올랐다가 겨우 돌아온 삶의 터전에서 다시금 내쫓기고 있다.

2023년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발발한 가자 전쟁의 참극이 두 해를 맞았다. 이후의 상황은 전쟁이라기보다는 이스라엘군에 의한 일방적 팔레스타인 주민 집단살해였다. 이스라엘은 2025년 9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중심 도시인 가자시티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폭력적인 군사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일상의 시간이 멈춘 뒤로 2년이 지났음에도 가자지구는 여전히 처참한 모습이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온전한 국가의 품에 안길 날은 언제쯤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9월29일(현지시각) 20개 조항으로 된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새로운 평화 구상을 공개했다. 전쟁이 끝나더라도 민간인 6만7천여 명(2025년 10월6일 기준, 가자지구 보건부)이 이스라엘군에 집단살해됐다는 분명한 사실은 결코 돌이킬 수 없는 일로 남을 것이다.

피로 물든 땅 위로 붉은 해가 넘어간다.

 

2025년 8월9일 요르단 군용기에서 내려다본 가자지구가 폭격 피해로 처참한 모습이다. REUTERS

2025년 8월9일 요르단 군용기에서 내려다본 가자지구가 폭격 피해로 처참한 모습이다. REUTERS


 

2025년 9월26일 가자시티의 한 주택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자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급히 뛰쳐나오고 있다. REUTERS

2025년 9월26일 가자시티의 한 주택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자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급히 뛰쳐나오고 있다. REUTERS


 

9월21일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EPA

9월21일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EPA


 

8월19일 가자지구 너머로 해가 지고 있다. REUTERS

8월19일 가자지구 너머로 해가 지고 있다. REUTERS


사진 REUTERS·EPA 연합뉴스, 글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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