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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재도약’ vs 에어버스 ‘절정’…하늘서 다시 붙는 항공패권전

2025.10.17. 오후 12:00

2025년 10월 27일

해외 주식 투자와 관련해 기업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분석해 빠르게 전달해드리는 콘텐츠입니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oeing) 이 올해 들어 항공기 인도량을 빠르게 늘리며 생산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월 말 기준 568대를 인도한 보잉은 연내 약 590대를 고객사에 인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실적이다.

항공우주 전문 분석기관 포캐스트 인터내셔널(Forecast International) 은 “보잉은 3분기까지 월평균 49대를 인도했고, 737과 787 기종의 재고 소진이 원활히 이뤄진다면 올해 목표치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말까지 월평균 50대 수준을 유지해야 목표를 넘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버스와의 격차 여전

그러나 보잉은 여전히 유럽 경쟁사 에어버스(Airbus)에 비해 뒤처진다. 에어버스는 올해 이미 507대를 인도했고, 연말까지 총 820대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잉이 잃은 기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공급망 안정화와 품질 관리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항공기 인도량이란 완성된 기체를 고객사(항공사, 리스사 등)에 실제로 인도한 수를 의미한다. 매출 인식 시점과 직결되므로 제조사의 실적 지표로 활용된다.

주문 잔량은 보잉이 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