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0% 폭등한 인텔, 그런데 이건 호재가 아닙니다.

2025.09.20. 오후 3:22

안녕하세요, 카레라입니다.

사진 출처: 구글

최근 인텔(INTC)에 아주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주가부터가 단 2개월 만에 50% 이상 뛰었으니 말 다 한 겁니다. 그 배경에는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을 사들였다는 뉴스, 엔비디아가 50억 달러나 투자했다는 뉴스가 줄줄이 깔려 있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

???: 태식이... 아니 인텔이 돌아왔구나!

뉴스들에서는 다 망해가는 인텔이 이제 화려하게 부활한다는 식으로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제가 봤을 때는 뭔가 이상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AMD에 치이고 엔비디아(NVDA)에 치이던 인텔이 이제 돌아오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계실 구독자 분들께서는 이 콘텐츠를 읽어보시면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인텔

사진 출처: 로이터

  • 엔비디아: 인텔 지분 50억 달러를 인텔 지분 매입에 투입했고 매입 단가는 1주당 23.28달러

  • 미국 정부: 89억 달러 규모를 넣어서 인텔 지분 9.9%를 확보했고, 매입 단가는 1주당 20.47달러. 추가로, 인텔이 파운드리 지배 지위를 포기할 경우 1주당 20달러에 최대 5%까지 더 살 수 있는 옵션도 붙어있음

인텔은 139억 달러를 확보했습니다. 적은 돈은 아닙니다. 시가총액이 1386억 달러니까, 시가총액의 거의 10%를 새로 확보한 겁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오히려 미국 정부와 엔비디아가 자기들 목적을 위해 인텔을 활용하는 그림에 가깝고, 인텔은 그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지분을 내주면서 단기 자금을 손에 쥐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입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주주들은 보조금을 받을 때보다 훨씬 불리한 상황에 처했고 주가 급등은 말 그대로 과열된 기대감이 만든 착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해야 할 질문을 하겠습니다.

미국 정부가 왜 굳이 인텔 지분을 샀을까? 그냥 보조금으로 지원해주면 되는 거 아니야?

프리미엄 구독자 전용 콘텐츠입니다.

미국주식 사관학교 구독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많이 본 콘텐츠

전일 00시~24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