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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디오는 2017년 영화 ‘범죄도시’ 배급을 맡기도 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다. 뉴시스
중국의 방송·인터넷 감독 기관인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은 18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라디오·TV· 영상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우수 해외 프로그램 소개 및 방송 촉진’이라는 문구가 기재돼 있어 해외 콘텐츠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졌다. 이튿날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 아센디오 주가는 상한가로 마감했고 스튜디오드래곤(8.94%), CJ ENM(6.41%) 역시 강세를 보였다.
DB증권은 20일 ‘한 발 더 내딛은 한한령 해제 기대감’ 보고서를 통해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커졌다며 그동안 소외됐던 미디어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신은정 DB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번 뉴스는 중국이 해외 드라마 수입 장려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의미하다고 판단된다”고 썼다.
단 영화 ‘범죄도시’를 배급하기도 했던 아센디오는 최근 실적 부진 상태다. 지난해 매출 135억 원, 영업손실 4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가 2022년(83억 원), 2023년(98억 원)에 이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28억 원의 영업손실을 공시해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폭(17억 원)을 넘겼다. 아센디오는 지난해 2월 사업목적에 초전도체 관련 사업을 추가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주가는 제자리를 찾은 바 있다.
문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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