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510

..

[오늘의 급등주] 한라IMS, 영도조선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상한가

2021년 MRO 사업 진출… MASGA 수혜 기대 반영

  • reporterImage

    임경진 기자

    zzin@donga.com

    입력2025-10-23 11:06:14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도 전달합니다.

    대선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부산 영도조선소. 대선조선 제공

    대선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부산 영도조선소. 대선조선 제공

    선박기자재 제조기업 한라IMS가 10월 23일 상한가(2만800원)를 찍었다. 전날 한라IMS가 부산 영도조선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한라IMS는 전 거래일 대비 4770원(29.76%) 오른 2만800원에 거래됐다.

    현재 영도조선소는 부산 중견 조선업체 대선조선이 보유하고 있다. 대선조선은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들어간 2023년부터 영도조선소 매각을 검토해 왔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MASGA)’가 추진되면서 영도조선소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나타났다.

    한라IMS는 1989년 설립돼 2007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선박기자재 제조기업으로 출발했으나 2021년 전남 광양에 있는 선박 수리 사업소를 인수하며 관련 분야에도 진출했다. 영도조선소를 인수하면 선박 정비·보수·운영(MRO) 사업 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라IMS의 매출액은 2022년 986억 원에서 2023년 789억 원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1042억 원으로 반등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88억 원, 2023년 54억 원을 기록하다 2024년 160억 원으로, 2년 만에 약 2배가 됐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