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도 전달합니다.
샘표 기업로고. 샘표 제공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15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샘표 주식은 전 거래일(4만8750원)보다 19.59%(9550원) 오른 5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만33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샘표식품(전 거래일 대비 7.78% 상승) 주가도 오름세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을 비판하며 대중국 식용유 교역 단절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14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중국이 우리 대두를 일부러 사지 않아 대두 농가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이는 경제적 적대 행위”라며 “보복 조치로 중국과의 거래 중 식용유 및 다른 품목과 관련된 거래 종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946년 ‘샘표장유양조장’으로 출범한 샘표는 2016년 순수지주회사인 샘표와 샘표식품으로 인적분할했다. 샘표식품은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전통 장류와 조미료 등이 주력 제품이다. 샘표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998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매출 2005억 원, 영업이익 –3억 원)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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