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도 전달합니다.
유니온머티리얼 기업 로고. 유니온머리티얼 제공
중국 상무부는 10월 9일 ‘역외 희토류 물자 수출 통제 결정’을 통해 수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출 사업자가 해외에 중국산 희토류 관련 품목을 수출하려면 상무부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희토류는 반도체와 전기차 등 첨단산업과 군사 분야에 필수적인 희귀 금속이다. 전 세계 생산량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규제안은 11월 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중국의 발표 이후 국내 희토류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10일(현지 시간)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발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지만, 이번 수출 제한 조치로 국내 희토류 기업들이 반사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성안머티리얼즈(25.94%), 유니온(18.25%), 고려아연(13.68%) 등도 주가 상승률 상위에 올라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지난해 매출 1084억 원, 영업손실 165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2분기까지 매출 540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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