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504

..

[오늘의 급등주] 삼화콘덴서, MLCC 업황 개선 기대감에 주가 강세

내년부터 공급자 우위 시장 전망… 국내 유일 종합 콘덴서 제작사에 관심 ↑

  • reporterImage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입력2025-09-03 11:15:48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도 전달합니다.

    국내 유일 종합 콘덴서 제작사 삼화콘덴서 로고. 삼화콘덴서 제공

    국내 유일 종합 콘덴서 제작사 삼화콘덴서 로고. 삼화콘덴서 제공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화콘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3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삼화콘덴서는 전 거래일 대비 5300원(19.96%) 오른 3만1850원에 거래됐다. MLCC 시장이 공급자 우위로 재편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MLCC 부문은 오는 2026년 일부 영역에서 공급 부족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자동차의 전장화 및 자율주행 적용이 확대되고, 전기차 비중이 증가할수록 고용량의 MLCC 사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산업 및 전장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MLCC 수급이 타이트해졌다”면서 “인공지능(AI) 서버의 경우 전력 소모량이 일반 서버 대비 10배 이상 높아 전류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더 많은 고용량·고전압 MLCC 탑재가 요구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MLCC는 전기를 보관했다가 일정량씩 내보내는 ‘댐’ 역할을 하는 장치로 PC, 스마트폰, 자동차 등에 사용된다. 삼화콘덴서는 국내 유일의 종합 콘덴서 제작사로 MLCC 매출 비중이 높다. 지난해 매출 2954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 3146억 원, 영업이익 20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같은 날 세계 2위 MLCC 공급업체인 삼성전기도 장 초반 17만65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한경 기자

    이한경 기자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급등주] “ESS 수요 증가” 에코프로 강세

    [영상] “3중 규제 초강력 ‘10·15 대책’… 서울 집값 조정 가능성 크다”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