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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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급등주] 트럼프 ‘알래스카 가스전’ 언급에 하이스틸·넥스틸 동반 상승

美 에너지 프로젝트 수혜 기대…강관업계 실적도 호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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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입력2025-08-26 11: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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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관 기업 하이스틸(위)과 넥스틸 로고. 각 사 제공.

    강관 기업 하이스틸(위)과 넥스틸 로고. 각 사 제공.

    강관(파이프) 기업 주가가 8월 26일 국내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하이스틸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17.03%(780원) 오른 5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스틸 주가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6.50%(870원) 오른 1만4250원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를 언급하자 강관주에 투심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알래스카 가스전과 관련해 한국과 합작회사를 추진하려고 한다”며 “일본과 한국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7월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1000억 달러 규모의 LNG 및 에너지 제품 구매를 약속한 바 있다. 다만 알래스카 LNG 사업에 투자자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하이스틸은 고압용 탄소강관과 해양 플랜트용 강관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올 2분기 매출은 589억 원으로 작년 동기(560억 원) 대비 5.18% 늘었다. 영업이익은 18억 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12억 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넥스틸 역시 미국 텍사스주에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내 송유관용 강관을 공급 중이다. 실적도 호조세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매출이 각각 1262억 원, 1568억 원, 178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46억 원으로, 1분기(230억 원)보다 감소했지만 알래스카 프로젝트와 글로벌 수요 확대 등으로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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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채원 기자

    윤채원 기자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윤채원 기자입니다. 눈 크게 뜨고 발로 뛰면서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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