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FC Porto·포르투갈)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유러피언리그 2연승을 달리며 D조 선두로 나섰다. 포르투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Pavilhão Dragão Arena에서 열린 2025/26 EHF 남자 유러피언리그 D조 2라운드에서 크리엔스-루체른(HC Kriens-Luzern·스위스)을 44-31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는 전반부터 공격에서 폭발적인 화력을 뽐냈다. 전반 18분, 크리엔스-루체른의 백 발렌티 볼피스베르크(Valentin Wolfisberg)가 직접 퇴장당하며 경기 흐름이 급격히 기울었다. 포르투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리드를 세 골 차로 벌리며 전반을 22-18로 마쳤다. 양 팀이 전반에만 40골을 주고받을 만큼 공방전이 치열했지만, 포르투는 빠른 볼 전개와 넓은 득점 분포로 공격에서 우위를 점했다. 전반 종료 시점에 이미 10명의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팀 전체 공격력’을 과시했다. 후반전에도 포르투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48분경 36-26으로 첫 두 자릿수 리드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포르투는 바스코 코스타(Vasco Costa)가 7골, 안토니오 마르티네스 야마사레스(Antonio Martínez Llamazares)가 6골, 폴 발레라 로비라(Pol Valera Rovira)와 페드루 올리베이라(Pedro Oliveira)가 각각 5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포르투는 팀 전체 슛 성공률 83%라는 높은 효율을 보이며 유러피언리그 강호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골키퍼 디오구 헤마 마르케스(Diogo Rêma Marques)도 7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크리엔스-루체른은 루카 지그리스트(Luca Sigrist)가 10골, 마린 시피치(Marin Šipić)가 7골, 라도이차 체피치(Radojica Čepić)가 4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수비 불안으로 대패를 막지 못했다. 골키퍼 야니스 샤이디거(Jannis Scheidiger)도 6세이브로 맞섰지만 힘이 부족했다. 이 승리로 포르투는 2전 전승(승점 4)으로 D조 단독 선두를 유지했으며, 크리엔스-루체른은 1승 1패(승점 2)로 3위에 자리했다. 포르투는 다음 라운드에서 홈 3연승을 노리며 조별리그 조기 통과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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