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경제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 ‘동결’

최종일 기자
입력 : 
2025-10-23 09:50:27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동결은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과 가계부채의 불확실성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으며,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도 영향을 미쳤다.

경제 전문가들은 향후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이 총재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으며, 환율과 부동산 시장 관련 언급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3일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 7월과 8월에 이은 3번째 동결이다.

시장에서는 금통위의 금리 동결 배경으로 부동산 시장 불안정성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본다. 최근 정부가 대출 규제도 강화한 10·15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만큼 금리를 인하해 정부와 엇박자를 내기 어려운 점이 영향을 끼쳤다고 봐서다. 만약 금리를 인하할 경우 가계부채 중 부동산 비중이 가장 높은 상황에서 가계부채 불확실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경제 전문가들은 가계부채와 최근 1400원을 넘나드는 환율로 인한 불안전성 등도 금리 동결 배경에 영향을 줬다고 짚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도 최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우려를 밝혔다. 당시 이 총재는 “수도권 주택시장은 지난 9월 이후 서울 일부를 중심으로 다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가계대출 흐름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증대됐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금리 발표 이후 진행될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 달에 열릴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할지, 또 내년 금통위 때로 금리 인하가 미뤄질지 가닥을 잡을 수 있어서다.

이에 이 총재가 부동산 시장과 가계부채가 여전히 심각하다거나 환율 문제를 언급하면 오는 11월도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만약 관세 등을 강조하면 11월에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관세로 인해 향후 수출이 상당히 안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면 인하를 통해 사전 대응을 할 동기가 있다고 봐서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기자간담회에서) 환율 등을 강조하면 11월도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한 달 사이에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등이 확 바뀌기는 힘든 만큼 시간차를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있어서다”고 밝혔다.

기사 속 종목 이야기
Powered by

  • KB금융

    105560, KOSPI
    114,800 - 0.86%
  • 신한지주

    055550, KOSPI
    73,300 - 1.08%
  • 하나금융지주

    086790, KOSPI
    87,700 - 1.02%
  • 우리금융지주

    316140, KOSPI
    25,600 - 2.29%
주의사항 : 본 서비스는 AI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투자 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