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국제

“빨리 돌아가라”…나라 ‘사슴공원’서 한국인 저격한 일본女, 비난받은 이유

이상규 기자
입력 : 
2025-10-22 08:02:52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 나라현의 사슴공원에서 한국 과자를 언급하며 한국인 관광객을 비난한 A씨가 자국 네티즌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A씨는 초콜릿 과자와 한국어로 적힌 과자 상자를 들고 사진을 공개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강하게 비난했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이를 반박하며 외국인 분리를 인정하지 않았다.

비판의 여론은 외국인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을 문제삼으며, 자국 쓰레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점도 지적되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일본 나라현의 ‘사슴공원’에서 쓰레기를 줍는 한 여성이 한국인 혐오 게시물을 올렸다가 자국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 엑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일본 나라현의 ‘사슴공원’에서 쓰레기를 줍는 한 여성이 한국인 혐오 게시물을 올렸다가 자국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 엑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일본 나라현의 ‘사슴공원’에서 쓰레기를 줍는 한 여성이 한국인 혐오 게시물을 올렸다가 자국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이 일본인 여성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나라공원에) 한국 과자가 버려져 있다”며 “안에는 내용물이 들어 있어 정말 나쁜행동이다. 일본에 관광을 오면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건가. 동물에 이런과자를 줘도 된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 마음대로 하는 외국인은 빨리 돌아가달라.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은 용서하지 않겠다”며 “초콜릿 과자는 동물에 독이 된다. 사슴이 먹을 수도 있는 곳에 버리지 말라”고 했다.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A씨가 초콜릿 과자와 한국어로 적혀있는 과자 상자를 손에 들고있다. A씨는 특히 “중국과 한국의 쓰레기가 눈에 띈다”며 ‘이기적 외국인’으로 중국인과 한국인을 지목했다.

그는 다만 자국 쓰레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에게 주의를 주면 거짓말과 변명만 반복해서 화가 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일본을 밝게 만들기 위한것이다”라고 썼다.

이 사진은 22일 현재 3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일본 네티즌들은 지지를 하기보다 오히려 비판했다. 한국 과자지만 한국인 관광객이 버렸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다.

네티즌들은 “이런 과자는 일본에도 수입·판매되고 있는데 외국인 특히 한국인이 버렸다고 단정할 수 있나” “해외 여행 갈때 자국 과자를 가져가지는 않는다” “일본인이 버렸을 수도 있다” “추측으로 외국인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상자가 새것인데 일부러 과자를 일본에 가져와서 먹지 않고 버리는 사람이 있나”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사 속 종목 이야기
Powered by

  • 오리온

    271560, KOSPI
    101,500 - 0.68%
주의사항 : 본 서비스는 AI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투자 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