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르노 성수’와 최근 리뉴얼한 ‘르노코리아 강남전시장’을 필두로 브랜드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전시장을 선보이고 있다.
르노 성수는 르노코리아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다. 자동차 쇼룸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기획됐다. 지난해 초 프랑스 르노 본사 디자인팀이 직접 리모델링에 참여, 1995년 설립된 성수 사업소를 새롭게 꾸몄다. 이 공간은 차량 전시와 서비스센터 운영을 기본으로, 르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굿즈 구매, 카페 이용,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참여 등이 가능하다.
르노 성수는 6월 ‘Timeless Drive’, 7월 ‘French Summer’ 등 다채로운 테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과와 협업한 프로그램인 ‘R:Class’를 진행한다. 지난 프로그램에서는 ‘파노라마(Panorama)’ ‘쓰라린 태양(Soleil Amer)’ 등의 작품으로 프랑스 문단의 주목을 받은 작가 릴리아 아센(Lilia Hassaine)과의 만남, 프렌치 재즈 트리오와 보컬리스트 이재은이 함께한 라이브 콘서트 등 르노의 프랑스 감성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선보였다. 또한 ‘어린이 아뜰리에’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매달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프랑스 정체성 담아낸 전시장
단순한 쇼룸 넘어 문화공간으로
9월 재개장한 르노코리아 강남전시장도 문화를 강조한 철학을 그대로 이어간다. 고객 접근성이 높은 도심 속 전시장으로, 연계 공간에 식당을 마련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차량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퓨전 음식점 ‘베리키친 강남’이 입점해 낮에는 샌드위치, 샐러드 등 캐주얼한 음식, 저녁에는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퓨전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외관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새로운 파사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스마트 인증 기술로 언제든 방문 가능한 24시간 전시장 ▲AI 알고리즘을 통한 차량 상담 및 맞춤 견적 ▲고객 위치 기반 찾아가는 시승 예약 서비스 등 첨단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한 점도 특징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르노코리아의 전시장은 단순한 영업 거점이 아니라, 126년 역사의 르노 브랜드가 지닌 프렌치 헤리티지와 글로벌 정체성을 한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창구가 됐다. 자동차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제안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르노코리아의 전시장은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31호 (2025.10.22~10.2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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