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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남녀 12명이 한집에…살인 물가에 공동체주택 유행이라는 이곳 [박민기의 월드버스]

박민기 기자
입력 : 
2025-09-03 16:00:00
수정 : 
2025-09-06 12:56:10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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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꼽히며, 최근 '코하우징'이라는 공동체 주거 형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월세 1100달러에 개인 공간과 함께 10여명과 공유 공간을 사용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을 누리고 있으며, 이 방식은 특히 미혼 직장인과 노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타인과의 공동체 생활에서 오는 부담으로 인해 적응하지 못하고 이사하는 경우가 많아, 이 방식의 이점과 단점이 공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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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 세계 ‘고물가 도시’ 3위 취리히
월 153만원에 살 수 있는 코하우징 인기
개인·공유공간 나눠 최대 12명 함께 생활
노년층·미혼 직장인·신혼부부 등 큰 반응
유럽 넘어 미국·호주 등으로 확산 추세
생면부지 타인과 생활 어려움 등은 단점
코하우징하는 거주자들이 함께 식사하는 모습 [사진 출처 = schemata workshop]
코하우징하는 거주자들이 함께 식사하는 모습 [사진 출처 = schemata workshop]

스위스 경제·문화의 중심 도시인 취리히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꼽혔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중세풍의 도심과 호수와 가까운 입지, 알프스와의 접근성과 스위스 내 대표적 금융 도시라는 장점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취리히에서 매달 1100달러(약 153만원)의 월세만을 내고 440㎡ 크기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소파 3개가 들어가는 넓은 거실과 10여명분의 음식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주방, 2개의 발코니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파트에 살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본인을 제외한 다른 10여명의 일면식 없는 남들과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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