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리스트
슬기로운 미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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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용 죽음을 향해 질주하는듯한 석유 문명…현대 미술로 풀어냈다 [슬기로운 미술여행]
[슬기로운 미술여행 - 40] 헬싱키 키아스마 현대미술관 헬싱키에는 아테네움 미술관과는 또 다른 매력의 현대 미술관이 있었습니다. 헬싱키의 건축, 디자인 뮤지엄도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었고요. 북유럽에서는 일일 교통권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페리를 타고 섬으로 가보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토베 얀손의 오두막집을 찾아 멀리까지 가보진 못했지만, 페리에서
2025-10-22 13:00:00
10.22
2025 -
동성애 손가락질에 무인도 오두막으로 도망쳤다...‘무민 엄마’ 사랑의 도피 [슬기로운 미술여행]
[슬기로운 미술여행 - 39] 헬싱키 아테네움 미술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핀란드 헬싱키로 가는 가장 낭만적인 방법은 초대형 여객선을 타고 2시간 동안 발트해를 건너가기입니다. 스칸디나비아반도와 북유럽, 동유럽, 중앙유럽, 그리고 덴마크의 섬으로 둘러싸인 이 바다는 칠흑같이 어두운 색이었습니다. 거친 파도가 치는 바다를 초여름 날씨에 배 타고 건너는 경험은
2025-10-07 08:00:00
10.07
2025 -
에스토니아가 사랑한, 고요한 발트해를 그리는 화가 [슬기로운 미술여행]
[슬기로운 미술여행 - 38] 탈린 KUMU 미술관 지난 6월 마지막주에 저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북유럽 여행을 떠났습니다. 첫 여행지는 에스토니아 탈린이었습니다. 낯선 나라, 낯선 도시일텐데요. 여름 휴가지로 어울리는 고풍스럽고 예쁜 도시였습니다. 옛 소련의 정취가 남아 있는 올드 타운과 IT(정보기술)기업이 들어선 뉴 타운이 잘 어우러진 도시였습니다. 순
2025-10-01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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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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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화를 그리다 독일 최고 초상화가가 된 남자 [슬기로운 미술여행]
[슬기로운 미술여행 - 37] 뮌헨 현대미술관 이번에는 지난주에 이어 독일 뮌헨의 다른 미술관을 만나봅니다. 뮌헨 중심부에는 여러 미술관이 마을처럼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알테 피나코텍의 맞은편에는 현대미술관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공장인가 싶을 정도로 듯한 거대한 크기가 놀라운 곳이었습니다. 한 지붕 아래 네 개의 미술관뮌헨은 독일답게 엄격하게 세 개의 시
2025-09-24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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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2025 -
미술사에서 가장 혁명적인 초상화를 그린 남자 [슬기로운 미술여행]
[슬기로운 미술여행 - 36] 뮌헨 알테 피나코텍 프리즈 서울 덕분에 폭풍 같았던 2주를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야 겨우 유럽 여행의 사진첩을 뒤져보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는 기억을 복기하는 긴 시간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급하게 소개를 해야할 전시도 없으니, 시간 순서대로 차근차근 여행 이야기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6월 말 취리히에서 기차
2025-09-17 18: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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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2025 -
연금술에 미친 추기경을 위해 그린 카라바조의 단 한 점뿐인 천장화 [슬기로운 미술여행]
[슬기로운 미술여행 - 35] 나폴리 피오 몬테 델라 미세리코르디아 성당 & 로마 도리아 팜필리 미술관 저는 곧 서울로 귀국합니다. 런던에서 쓰는 시즌1의 마지막 도시는 나폴리와 로마입니다. 대단원을 장식하는 이야기는 특별히 에피타이저-메인-디저트의 3코스로 준비했습니다. 지난 1달간의 편지가 모두 하나로 만나는 이야기이자, 우연과 행운이 만든 여행의 결말
2025-08-13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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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3
2025 -
카라바조의 성녀 그림…모델은 귀족과 어울리는 창녀였다고? [슬기로운 미술여행]
[슬기로운 미술여행 - 34] 팔라조 바르베리니 5월 말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로마에 도착했을 때, 저는 마음이 두근두근하는 상태였습니다. 불과 2주전까지도 계획에 없던 즉흥적 여행이었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행지를 찾을 때와는 다른 전투적인 마음가짐으로 이 곳에 왔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두 번이나 왔던 이탈리아에 다시 온 건, 단지 카라바조를 보기 위해
2025-08-06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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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
2025 -
19세기 루브르 박물관에는 모나리자보다 유명한 그림이 있었다 [슬기로운 미술여행]
[슬기로운 미술여행 - 33]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은 매번 짧은 일정으로 파리 출장을 갈때마다 시간이 부족해 찾지 못했던 곳입니다. 입장에만 1시간이 걸리다보니, 충분한 시간을 쓰지 않으면 입장만 하고 쫓기듯 나오기 십상인 탓도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첫 출장이었던 2009년 이후 무려 16년만에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기억은 백지처럼 깨끗하게 지워
2025-07-30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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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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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강간한 스승의 목 자르는 그림을 그린 화가 [슬기로운 미술여행]
[슬기로운 미술여행 - 32] 자크마르 앙드레 미술관 & 루이비통 재단 & 퐁피두 센터 5월에 다녀온 파리 여행을 이제서야 복기해봅니다. 파리는 반년 만의 여행이었는데, 이번엔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튈르리 정원을 지나는데 봄바람이 불고 꽃이 만발한 모습이 정말 근사하더군요. 이번 여행에서 저는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와 데이비드 호크니, 수잔 발라동 등을
2025-07-23 13:00:00
07.23
2025 -
그리스의 가장 유명한 그림 속 키스, 숨겨진 비밀은 [슬기로운 미술여행]
[슬기로운 미술여행 - 31] 아테네 국립 미술관 & 굴란드리스 미술관 5월 환상적인 날씨에 만난 아테네 여행을 복기해봅니다. 5월에는 매주 여행을 떠나느라 가방을 싸고 푸느라 정신없었던 시기였어요. 그리스 여행은 여러모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일단 음식이 너무 맛있었고, 이렇게 더럽고 정신없는 도시가 유럽에 있다는 것도 충격이었습니다. 올 여름 10개 이상의
2025-07-16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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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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