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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색(生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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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용 “이 기사 보면 무조건 하품합니다”···전염되는 하품의 이유[생색(生色)]
더위에 녹초가 된 어느 날 동료가 하품하는 모습을 봤다.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지고 있었다. 하품에 ‘전염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마치 자기가 하는 행동인 것처럼 반응하는 신경세포 ‘거울 뉴런‘이 작동한 거라고 한다. 공감 능력을 갖춘 인간이 타인에게 반응하는 현상이기도 하다. 이건 인간만의 얘기가 아니다. 우리 친척뻘인 침팬지에도
2025-07-23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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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3
2025 -
회원용 “한국산 암말 판타스틱”···미군이 유독 즐겨찾았다는 녀석이 이룬 업적[생색(生色)]
[생색-45] 1997년 미국 유명 잡지 ‘LIFE’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웅 100인을 발표했습니다. 조지 워싱턴, 에이브러햄 링컨, 마틴 루터 킹 등. 미국이 가장 존경하는 위인들이 즐비하지요. 그 중 한명이 ‘레클리스‘(Reckless, 무모한·저돌적인)였습니다. 미국 전역에 기념비가 다섯 곳에나 세워질 정도로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은 존재입니다
2025-06-1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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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2025 -
‘새 X가리’라 무시하지 마...양식장 운영하고 산불까지 막는다는 이 동물 [생색(生色)]
[생색-44] 먹고사는 문제는 모든 존재의 화두입니다. 생존과 직결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주린 배를 채울 수 없다면, 그 어떤 것도 무의미합니다. 입는 것도, 노는 것도, 살아갈 공간을 찾는 것도 모두 배가 든든한 다음에 걱정해야 할 문제입니다. 구석기 시대에 수렵 채집했던 인류가 농경이라는 혁명을 이뤄낸 배경에도 배곯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씨앗을 뿌리고
2025-04-10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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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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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에 인간 두뇌 유전자 주입했더니···혹성탈출 현실판? [생색(生色)]
[생색-43] “Apes! Together! Strong!” (유인원은 뭉치면 강하다.) 치매 치료제로 개발중인 약물 주사를 맞은 실험용 침팬지가 있습니다. 그가 새끼를 낳았는데, 어째서인지 다른 침팬지와 다른 느낌입니다. 마치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보여서였습니다. 새끼가 인간처럼 고도의 지능을 가졌습니다. 약물의 두뇌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침
2025-03-20 15:00:00
03.20
2025 -
내집만 지을 수 있다면 ‘거시기’ 쯤이야...잔망루피 모델인 이 동물의 비밀 [생색(生色)]
[생색-42] 인간의 탁월함은 ‘짓는’ 능력에 있습니다. 아늑한 공간을 만듦으로써 삶을 쾌적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영화를 보고. 문명의 대부분은 이처럼 실내에서 이뤄집니다. 동물과 인간을 구분 짓는 대표적인 능력이기도 합니다. ‘공학적 인간’은 우리의 본질을 수식하는 대표적 표현입니다. ‘공학’은 인간이 독점하는 능력이 아닐지도
2025-03-06 15:00:00
03.06
2025 -
10대 얼굴로 평생 살다 죽을 수 있다?···불로의 비밀 품고 있는 이 녀석 [생색(生色)]
[생색-41] 늙지 않고 영원히 젊게 살다 죽는 것. 인간의 오랜 꿈입니다. 그러나 노화는 자연이 만물에 부여한 짐이기에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적어도 이 녀석을 만나기 전까지는요. 1863년 파리의 대표식물원 ‘자르댕 데 플랑트’. 운집한 군중은 만면에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앙증맞은 생명체가 눈앞에서 재롱을 부리고 있어
2025-01-25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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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2025 -
목 만지면 절정에 달한다?···그럼에도 슬픈 이들의 사랑법[생색(生色)]
[생색-40] ‘목을 건다’. 목숨이나 직을 내놓을 만큼 결연한 인간의 의지를 비유합니다만, 이들에겐 그저 메타포에 그치지 않습니다. 목을 거는 것이 삶 그 자체여서입니다. 싸울 때도, 화해할 때도, 사랑을 나눌 때조차 목을 사용합니다. 목에 살고 목에 죽는 이 존재, 목의 대명사 기린의 이야기입니다. 2m가 넘는 기다란 목으로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기
2025-01-0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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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2025 -
“남자가 여자보다 단명한다고?”…‘그것’ 잘라냈더니 천수를 누렸다 [생색(生色)]
[생색-40] 사회는 여자를 차별하지만, 자연은 여자를 우대합니다. 신이 여성에게 더 오랜 수명을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수명만 봐도 그렇습니다. UN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한국 남성의 기대수명은 81.3세였습니다. 여성은 87.2세. 무려 6년이나 차이를 보였던 것입니다. 단순히 한국인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전 세계를 둘러봐도, 여성은 확실히 남
2024-12-26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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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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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간 사이 동생 죽였어요”···피비린내 나는 자연의 동족상잔 [생색(生色)]
[생색-39] 가까운 사이일수록 관계는 대개 극단을 오갑니다. 무척 친하거나, 서로를 증오하거나. 친구 사이의 우정에서도 그렇지만, 한 배에서 난 형제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애가 좋은 형제가 있는 반면, 서로를 죽지 못해 안달하는 사이도 분명 존재합니다. 역사적으로 봐도 그렇습니다. 피비린내 나는 권력 찬탈은 형제 사이에서 일어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동
2024-12-12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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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2024 -
“한 번에 두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바람둥이 엄마의 몸에 비밀이 [생색(生色)]
[생색-38] 새끼가 어미의 젖을 먹고 있습니다. 열심히 젖을 빠는 새끼를 보는 어미는 어느 때보다 따스한 표정입니다. 잘 먹이고, 잘 키우겠노라는 다짐이 어미의 눈에 비칩니다. 얼마 후였습니다. 어미가 복통을 느낍니다. 그리고 잠시 후. ‘툭’하는 소리와 함께 또 다른 새끼가 태어납니다. 육아에 바빴던 나날들. 새끼가 잠든 사이 어미가 딴짓했던 걸까요.
2024-11-21 15:00:00
11.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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