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가는 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가 뚫린다. 수도권의 부족한 전기를 호남 재생에너지 단지에서 끌어오는 국가 전력망 구축 사업이다. 그 길에 놓여 있는 걸림돌을 짚어 보고 솔루션을 모색한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가 뚫린다. 수도권의 부족한 전기를 호남 재생에너지 단지에서 끌어오는 국가 전력망 구축 사업이다. 그 길에 놓여 있는 걸림돌을 짚어 보고 솔루션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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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공약대로 2030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개통하려면 향후 약 4년 내 'GW(기가와트)급 변환설비'를 반드시 국산화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의 해외 기업만 보유한 이 설비를 2030년까지 수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서다. 정부는 국산화를 지원할 계획이지만 기한 내 성공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는 당초 2031년으로 예정했던 1단계 호남-수도권 HVDC(초고압직류송전) 송전망 구축 사업을 1년 앞당겨 2030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당초 한전은 '제1...
뚫어야 산다. 현재 한반도에 깔려있는 전력망은 대형 화력발전, 원자력발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늘어나는 재생에너지·분산전원에 적합하지 않다. 50여년전 깔린 망이라 노후화도 심한 상태다. '전력망 효율화'는 AI(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 공급과 더불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는 중요한 이유다. 주민 수용성 등이 걸림돌로 지적되지만 9월 시행되는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쓰지도 못하고 버리는 에너지…이대론 국민 혈세도 낭비 우리나라 지형 특성상 호남권은 태양광·풍력 ...
국내 전력 업계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대비해 관련 기술 확보, 설비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국내 케이블 기업들은 생산능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전력기기 업체는 2030년까지 관련 변환설비를 공급하기 위한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S전선은 강원 동해사업장 1~4공장에서 육상·해저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으며,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추가로 5공장을 짓고 있다. 5공장 가동 목표 시점은 올해 하반기로 완공 시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