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솔루션 크로커스, 투자용 기술평가 상위 등급 'TI-2' 획득

에너지 솔루션 크로커스, 투자용 기술평가 상위 등급 'TI-2' 획득

최태범 기자
2025.10.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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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 크로커스가 나이스평가정보의 투자용 기술평가에서 상위 등급인 'TI-2'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나이스평가정보의 투자용 기술평가는 기업의 기술력, 시장성, 사업성, 연구개발 역량 등을 종합 심사해 성장 가능성을 등급화하는 제도다. 크로커스의 TI-2 등급 획득은 향후 투자유치 및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2018년 설립된 크로커스는 AI 기반 전압 자동제어 솔루션 '아셀로 그리드'와 전기차 충전 솔루션 '아셀로 EV'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70여개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에서 평균 5% 이상의 전력 절감 효과를 입증하며 성장세를 밟아가는 중이다.

크로커스는 반도체 변압기(SST)를 자체 개발해 지난해 8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SST는 디지털 제어 성능을 극대화한 차세대 전력 장치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력소비 설비의 운전과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최적의 전압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자동 제어한다.

크로커스 관계자는 "기존 국내외 전력제어기 대비 6.7배 이상의 높은 정밀 제어 성능을 바탕으로 평균 9.14% 전력 절감 효과를 보인다"며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등에 효율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

크로커스는 앞으로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 분산에너지 발전소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군을 중심으로 솔루션 적용을 확대하고 차세대 SST 개발로 고효율 전력 제어 기술의 글로벌 표준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국내 에너지 공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전력관리솔루션 공급 등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임지섭 크로커스 대표는 "글로벌 에너지 효율화와 지속가능한 전력 관리 분야를 선도하며 2027년 코스닥 상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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