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세미(35)가 결혼했다는 오해에 대시가 안 들어온다고 토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는 '천적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인교진 소이현 부부와 코미디언 김미려, 방송인 박세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박세미씨는 결혼하고 싶어 미친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고, 박세미는 "맞다. 미쳐버릴 거 같다"고 답했다.
탁재훈은 "그런데 결혼하지 않았느냐?"며 의아해했다. 이에 박세미는 "아니다. 결혼 아예 안 했다. 저는 갔다 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탁재훈이 "왜 나는 결혼한 걸로 알고 있었지?"라고 하자 박세미는 "캐릭터가 '서준맘'이라서 그렇다"며 "애까지 있는 줄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오늘 진실을 밝히러 왔다. 그런데 사실 2년째 (미혼임을) 밝히고 있다"며 솔로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박세미는 '서준맘' 캐릭터 때문에 결혼한 걸로 오해해서 대시가 안 들어와서 힘들다고 토로했다.
박세미는 "모임에 나가면 인연을 찾을 수 있다고 해서 골프도 배워봤다. 거기 가면 남자를 만날 수 있다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그래서 해봤는데 저는 역동적인 게 좋지, 골프는 안 맞더라"라고 아쉬워했다.
이때 임원희는 "저는 (골프) 안 친다"고 어필했고, 김준호는 "갑자기 왜 어필하냐"고 지적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세미는 "저 오늘 둘이 되어 나가겠다"며 핑크빛 무드를 연출해 웃음을 안겼다.
박세미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가상의 아이 서준이에게 말하는 엄마 '서준맘' 캐릭터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