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이 과거 드라마 촬영 중 소이현에게 키스신 리허설을 제안했다는 완벽한 '사심'을 고백했다.
21일 방영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205회에서는 배우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소이현은 과거 결혼 전 인교진과 드라마를 찍었을 때를 떠올리며 "(인교진이) 키스신을 맞춰보자고 했다. 중요한 신이니까 리허설을 요구했다"고 말하며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옆에서 듣던 코미디언 김미려, 박세미는 "했어? 했어?"라며 계속 물어봤고 부부는 부끄러워했다.
인교진은 "세트 촬영장이었다. 세트는 방향이 중요하다. 키스할 때 서로 다른 각도로 틀어야 했는데 소이현의 예쁜 각도를 찾아주려고 했다"며 당시 리허설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소이현은 "드라마를 몇 개월을 같이 찍었는데 제 각도가 어느 쪽이 예쁜지 왜 모르냐"고 따졌고 민망한 인교진은 "알지 알아"라고 답하며 부끄러워했다.
당시 인교진을 촬영을 핑계를 약 30분간 소이현과 대기실에서 키스신 장면을 연습했다.
소이현 "침을 꼴딱꼴딱 삼키면서 오빠가 하자는 대로 (리허설을) 했다. 입술은 안 닿았고 어떤 각도가 좋을지 상의했다"고 설명했고 인교진 또한 "그때가 너무 기억난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상민은 "인교진이 완전 상남자네"라며 인교진을 칭찬했다.
한편 인교진, 소이현 부부는 2014년 결혼해 두 딸을 키우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 전 10년 이상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오다 부부의 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