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봐라, 자나" 배정남 '유일한 가족' 벨 떠나보내며 오열

"일어나봐라, 자나" 배정남 '유일한 가족' 벨 떠나보내며 오열

박다영 기자
2025.10.20 06:03
배우 배정남이 반려견의 사망에 오열했다./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배정남이 반려견의 사망에 오열했다./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배정남이 반려견의 사망에 오열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정남이 반려견 벨과 작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배정남은 벨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재활센터를 찾았다.

배우 배정남이 반려견의 사망에 오열했다./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배우 배정남이 반려견의 사망에 오열했다./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은 "좀 더 오래 살 수 있었다. 이렇게 가면 억울하지. 일어나봐라. 자나"라며 "아빠가 미안하다. 조금만 더 있다 가지. 고생 많았어"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벨은 급성 디스크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1년 7개월 재활 끝에 일어섰지만 비보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C 신동엽은 "벨은 (배정남에게) 유일무이한 가족"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드라마 촬영 중 소식을 접했다고 하더라"면서 "재활센터에 맡겼는데, 멀리 떨어져 있어 직접 보지 못했다. 원장님이 영상 통화로 연결해 소식을 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활센터 대표는 "아침에 벨 상태가 좋았다. 일광욕도 했는데, 탁 일어나 다섯 발자국 걷더니 갑자기 주저앉았다"며 "보통 CPR을 하면 3~5분 호흡이 돌아오는데, 그때 (배정남에게) 영상통화로 연결했다. 그래도 영상통화를 통해 벨이 아빠 목소리를 듣고 갔다. 아마 행복하게 갔을 것"이라며 위로했다.

배정남은 "다리 힘이 풀린다. 감정이 계속 올라왔다 내려갔다 하니까"라면서 "벨을 보내는 게 인생에서 제일 어려운 일인 것 같다"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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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토리팀 박다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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