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아내 실루엣을 감추기 위해 신혼여행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김종국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 GYM JONG KOOK'에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출연한 영상을 공개하며, 앞서 지난 9일 공개했던 영상 비공개에 관한 입장을 내놨다.
김종국은 "지난 영상을 내리게 된 이유를 짧은 글로 공지하기엔 부족함이 있어 방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해당 영상 속 형체도 알아볼 수 없는 검은 실루엣을 감추겠다는 목적으로 영상을 내린 것 같다는 어처구니없는 기사가 하나둘 올라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누가 봐도 상식적이지 않은 그 이야기가 사실처럼 번져나가는 모습을 경험했다"며 "살다 보면 예기치 않게 된통 꼬이거나 억울한 일이 생기기도 한다. 결혼식 관련해서도 왜곡된 얘기들이 너무 많아 속상하고 안타깝지만, 그 또한 명분을 준 제 탓이라 생각하고 맞을 건 좀 맞고, 그냥 하던 대로 앞만 보고 열심히 성실히 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도 나름 오랜 시간 지켜보셨을 텐데 그 정도로 정신 나간 놈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지난달 비연예인 여성과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사회를 맡은 방송인 유재석, 절친한 배우 차태현 등 극히 일부 지인만 초대받았다.
이에 김종국 아내 신상을 두고 20세 연하설, 미국 LA 출신 사업가설, 일타강사 자녀설 등 여러 추측이 쏟아졌지만, 김종국은 아내의 정체를 둘러싼 소문을 모두 부인했다.
김종국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떠난 신혼여행 중 호텔 헬스장에서 홀로 운동하는 영상을 공개했으나, 현재 이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 속 김종국이 호텔을 옮기며 객실을 소개하던 중 창문에 아내 실루엣이 비쳐 이를 감추기 위해 영상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