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금보라(64)가 벌에 쏘인 후 알레르기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KBS1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 주역 금보라와 박은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광기는 금보라에 "금보라 선생님은 지금도 아름다우시지만, 20대 때는 정말 아름다우셨다"고 칭찬했다.
이에 금보라는 "옛날 얘기 하면 안 된다. 옛날 얘기하면 지금이 초라해진 거라더라"라고 센스 있게 받아치며 "난 지금이 제일 좋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박은혜는 "지금 너무 예쁘시지 않나"라며 "사실 벌에 쏘이셔서 얼굴이 좀 부으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이게 부으신 거냐?"라며 놀랐고, 금보라는 "실내 촬영 중 벌에 쏘였다"며 "선택받아도 어떻게 벌에게 선택받은 건지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부작용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겨 두드러기가 옮겨 다니고 있다. 석 달째 고생 중"이라고 후유증을 토로했다.
박은혜는 "우리가 봤을 땐 너무 예쁘신데"라며 안타까워했고, 엄지인 아나운서는 "천생 배우 얼굴이시다"라고 반응했다.
지난 13일 첫 방송부터 시청률 10%를 돌파한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강마리(하승리)가 아빠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금보라는 강마리의 할머니 '윤순애' 역을 맡았다. 부잣집 규수이자 마나님이었지만 지금은 쫄딱 망해 푼돈에도 집착하며 살아가는 역할이다. 박은혜는 강마리의 엄마 주시라 역으로, 금보라와 모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벌에 쏘였을 경우 대개 가려움, 부풀어 오름, 통증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다 사라지지만, 벌침이나 독성물질에 의해 두드러기, 호흡 곤란 등 격렬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쇼크)이 나타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