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과 결혼 이민우 "딸 입양"…친부 동의했나? 아내 '눈물'

'싱글맘'과 결혼 이민우 "딸 입양"…친부 동의했나? 아내 '눈물'

김유진 기자
2025.10.12 01:10
이민우가 딸을 입양한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이민우가 딸을 입양한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이민우가 예비 신부의 6세 딸을 입양하기로 했다.

11일 방영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413회에서는 이민우와 예비 신부가 혼인신고 절차를 밟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민우는 예비 신부, 딸과 주민센터를 찾아 예비 신부의 주민등록증을 신청했다.

주민등록증 신청서를 낸 이민우는 관공서 직원에게 "가족관계 증명서에 예비 신부와 딸이 다 나오나요?"라고 물었다.

이때 직원은 "자녀분이 지금 와이프의 자녀이시고 이민우의 자녀는 아니신 상태다. 그러면 자녀분의 입양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답했다.

딸의 입양 절차를 알아보는 이민우와 예비 신부.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딸의 입양 절차를 알아보는 이민우와 예비 신부.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이민우는 입양이라는 낯선 단어를 듣고 당황했다.

직원은 이어 "두 분 사이에 자녀가 아니기 때문에 혼인신고, 입양을 하시면 배우자, 자녀로 가족관계 증명서를 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며칠 후 이민우는 이인철 가사법 전문 변호사를 찾아가 법적으로 딸과 가족이 되는 방법을 물었다.

이인철 변호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입양이다. 양부모인 이민우와 관계가 새로 생기는 것은 일반 입양이다. 또 친양자 입양은 친부와의 관계가 법적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아빠가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우는 친양자 입양을 선택했다.

이때 이 변호사는 "친양자 입양을 위해서는 친부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친부에게 충분한 양육비를 지원받았는 지, 면접 교섭이 이뤄졌는지 등을 물었다.

예비 신부는 일괄 "아니요"라고 대답했고 이 변호사는 "예외적으로 친부의 동의 없어도 친양자 입양을 허가해주는 경우가 있다"며 소명해 볼 것을 제안했다.

예비 신부는 떠올리기 싫은 힘들었던 지난 이야기가 언급되자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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