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생각 안 했는데"…신현준, 아내와 2년째 '각집 생활' 이유는

"아예 생각 안 했는데"…신현준, 아내와 2년째 '각집 생활' 이유는

박다영 기자
2025.10.02 21:18
배우 신현준과 아내인 김경미가 각집 생활을 공개했다. /사진=tvN STORY 예능 '각집부부'
배우 신현준과 아내인 김경미가 각집 생활을 공개했다. /사진=tvN STORY 예능 '각집부부'

배우 신현준과 아내인 김경미가 각집 생활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각집부부'에서는 신현준과 아내 김경미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신현준은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추운 겨울에 길에서 마주쳤다. 처음 보고 반했다. 내 명함을 준 뒤 한 6일 기다렸다. 연락이 안 와서 그냥 외국으로 떠난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김경미는 "계속 외국 생활을 오래 했다가 방학 때 나온 건데 처음으로 영화배우를 만났다. 남녀 감정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밥 사준다고 했기 때문에 밥 사줄 거냐고 연락했다. 감성적인 게 잘 맞았고, 성격이 잘 맞았다. 저는 미국에 곧 돌아갈 사람이니까, 관계가 더 진전될 거라고 기대는 안 했다"라고 털어놨다.

신현준은 "(아내는 다시 공부하러 미국에 갔고) 헤어지고 나서 너무 보고 싶었다. 영상통화하자마자 '오면 안 되냐'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경미는 "비행기를 잡고 엄마한테 '나 신현준하고 결혼할 거 같다'고 했다. 집은 비상이 났고 진짜 혼났다. '너 미쳤니?'라고 했는데 진짜 미쳤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김경미는 남은 학업을 끝내기 위해 신현준과 6개월 동안 장거리 연애를 했고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김경미는 "좋아서 결혼을 했는데 두 가지를 병행할 수는 없더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며 첼로를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신현준은 "결혼해서 떨어져 산다고 아예 생각하지 않았다. 아이가 송도에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처음에는 매일 등하교를 했다. 거의 1년 했는데 아이들이 힘들어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두 사람은 주말부부가 되기로 결정해 2년째 각집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먼 거리는 아니지만 금요일 밤에 와서 일요일에 가는 정해져 있는 생활을 하니까 슬프다"고 토로했다.

김경미는 "쉽지 않다. 아직도 힘들고 지금으로서는 이게 애들한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힘들어도 한 번 노력은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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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토리팀 박다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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